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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빈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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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안명준
Subject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믿음과 구원’에 대한 오해” 이수영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믿음과 구원’에 대한 오해”
이수영 목사가 말하는 ‘칼빈과 한국교회의 갈 길’ [2009-11-03 06:44]
 
▲이수영 목사가 발제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칼빈의 신학에 비춰 본 오늘날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믿음과 구원에 대한 잘못된 이해’다.”

칼빈 신학의 권위자인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가 ‘깔뱅의 신학과 한국교회의 갈 길’을 주제로 제37회 기독교학술원 공개강연회에서 내린 결론이다.

이수영 목사는 칼빈이 활동하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아시아칼빈학회 회장, 세계칼빈학회 상임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 목사는 <깔뱅 교회를 말하다>, <깔뱅 소망을 말하다>, <깔뱅 신앙을 말하다>, <깔뱅 하나님의 백성을 말하다> 등의 저서도 썼다.

구원은 먼저 죽고 사는 것, 중생은 영혼의 변화

이수영 목사는 기독교강요에 나타난 칼빈의 구원 교리를 △구원은 그리스도로 인한 것이다 △구원은 믿음에 의한 것이다 △구원은 이중의 은혜를 가리키는데 그 첫째는 하나님과의 화해이며 둘째는 성화다 등으로 요약했다. 여기서 하나님과의 화해는 심판과 정죄와 죽음, 영원한 형벌로부터의 해방으로 ‘칭의’라 바꿔 부를 수 있다.

칼빈은 칭의에 대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인으로 받아주시며,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것, … 죄를 용서하는 것과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간단히 이야기했다. 이 목사는 “여기서 우리는 이신칭의 교리가 루터 뿐 아니라 칼빈에게서도 대단히 중요함을 알 수 있다”며 “그러나 칼빈이 이중의 은혜를 말했고 두번째로 성화의 은혜, 즉 그리스도의 영에 의해 성화됨으로써 흠없고 순결한 생활을 가꿔갈 수 있게 하시는 은혜를 언급한 것은 이신칭의가 구원론의 전부는 아님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칭의가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시고 의인으로 받아주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그런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시는 은혜라면, 성화는 우리가 하나님의 그런 사랑에 대해 거룩하고 순결한 삶으로 응답하게 하시는 은혜”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성화의 삶은 구원받은 열매이며 표지이고 증거이지, 결코 구원의 전제나 수단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칼빈이 강조한 구원은 무조건 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죽고’ 사는 것이며, 칼빈의 구원론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인 ‘중생’은 영혼의 변화를 말한다고 이 목사는 덧붙였다. 영혼의 변화는 진정한 회개와 함께하며, 이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는 행위다. 또 칼빈에게 구원은 미래와 내생의 일이 아닌 지금 여기의 삶의 문제이며, 그래서 구원과 연관해 그리스도인의 삶을 길게 이야기한다.

“믿음은 무지에 있지 않고 지식에 있다”

이수영 목사는 “칼빈은 구원을 말하면서 그 어디에서도 육신이 건강하고 사업이 잘돼 물질 축복을 받으며 사회적으로 출세하고 권력을 행사하며 세상에서 명예와 영광을 누리는 일은 언급하지 않는다”며 “그에게 구원이란 죄의 용서, 하나님과의 화해, 죄와 죽음의 공포로부터의 해방, 하나님 형상의 회복, 부활과 영생, 새로운 생명,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와 순종, 겸손, 하나님의 영광, 모든 욕심을 버림, 자기 부인, 십자가를 짊, 사랑과 섬김의 실천이었다”는 말로 그에게 성화 없는 구원이란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의 신앙 양태를 ‘기복신앙’이라는 말로 특징지으며 “복을 바라는 것 자체가 나쁠 리 없지만, 문제는 추구하는 복의 이해가 바뀌지 않는 데 있다”고 말했다. 예수를 믿거나 교회에 나오는 것이 그저 세상적인 복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으려 하지는 않고 살려고만 하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볼 때 오늘날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등돌림을 당하고 성장이 멎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칼빈 신학이 한국교회에 제시하는 길로 “믿음의 지식을 더욱 정확하고 깊이있게 하는 일에 힘쓰고, ‘본문 따로 설교 따로’의 강단 쇄신이 필요하며, 귀를 즐겁게 하는 설교에 몰두하지 않고 예언자적 선포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정리했다. 칼빈은 믿음을 무조건 교회 권위에 순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확신으로서의 지식과 그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라며 “믿음은 무지에 있지 않고 지식에 있다”고 했다.

이러한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하나님 자신의 말씀 기록인 성경으로 돌아가고, 또 성령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성령의 조명과 인도하심을 진실로 간구하는 기도는 우리를 절제와 겸손, 순종으로 이끌어간다는 칼빈의 가르침을 기억하자”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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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03 -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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