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교수와 함께하는 칼빈 신학
‘제네바 신앙 교육서’출간… ‘교리문답’ 해설
2010년 01월 25일 (월) 대한매일신문  daehanmail@naver.com
김아람 기자 / 칼빈목회연구의 선두주자인 최선박사(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가 ‘John Calvin의 제네바 신앙 교육서’를 출간했다.
저자는 존 칼빈의 ‘교리 문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신학과 신앙의 문제들이 무엇이고 그 해결책이 무엇인가’에 대해 명쾌한 답을 서술했다.
이 책은 존 칼빈의 개혁 정신을 돌아보며 참된 신앙, 참된 교회를 여망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의 바른 길을 인도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선박사는 “이 시대에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수많은 영적 혼돈의 과정 속에서도 바른 신학과 바른 신앙을 간직하며 참된 믿음을 갖고 주님이 오실 때까지 신앙생활을 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박사는 특히 “이 책이 목회자들과 신학도, 그리고 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는 다양한 성도들 옆에 두고 성경 다음으로 항상 읽혀져서 순간순간 자신의 신앙에 위기가 닥쳐 올 때 읽어 보면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길” 기대했다.
책에서는 존 칼빈의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사람에 대한 지식, 율법, 신앙, 기도, 성례, 교회와 국가의 질서 6가지를 다루고 있다.
1장은 참 종교와 거짓 종교의 차이, 우리가 하나님께 대해 인식해야 될 일, 인간, 자유의지, 죄와 죽음, 구원과 생명의 복귀 7가지 항목을 다루고 있으며 2장은 율법의 요약, 의의, 율법은 그리스도께 이르는 전 단계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3장은 참회와 중생, 사도신경 해설, 소망 등을 다루며 4장은 주기도문 해설, 기도에 있어서의 끈기에 관해 5장은 세례와 성찬에 관해 6장은 교회의 목사들과 권위·인간의 전통 등에 관해 서술돼 있다.
이처럼 칼빈은 정치적, 종교적, 사회적으로 혼란했던 시대에 신학과 신앙의 관계를 신앙 교육 문답이라는 영적 안내서를 제시, 로마 가톨릭 교회로부터 바른 말씀 선포와 성례를 통해 종교개혁을 단행하려는 개혁 교회의 매우 중요한 신앙고백으로 당시의 교회와 신자들에게 일치된 신앙의 교리를 가르쳤다.
가정과 학교와 연계해 철저하게 교육을 시킨 존 칼빈, 그가 신앙 교육을 시킨 것은 어린아이들이 성장해 입교 문답을 받을 때 교회 앞에서 그들의 신앙 고백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려는 것이었다.
특히 존 칼빈의 신앙 교육 문답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한국교회에서 영적 가치관의 혼돈으로 갈팡질팡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신학과 신앙을 점검해볼 수 있으며 또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들어야 하는 어린아이들에게 바른 신앙을 교정해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가 양적 성장과 함께 바른 신앙이 확립되도록 바르게 가르치는 내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존 칼빈의 사상인 하나님 중심의 신앙, 성경을 중심으로 한 ‘제네바 신앙 교육서’를 통한 크리스천의 신앙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은선교수(안양대)는 “칼빈의 ‘제네바 신앙교육서’가 이번에 최선 교수님에 의해 다시 번역돼 출판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다시 한 번 한국교회에서 칼빈의 이 신앙 교육서가 올바르게 사용되어 성도들에게 철저한 신앙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목회자들과 신학도, 성도들이 이 책을 곁에 두고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어서 어떤 유혹이나 신앙의 위기가 닥쳐올 때 능히 극복하고 승리적 신앙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종교 개혁자 존 칼빈이 성경 중심으로 작성해 고백했던 것처럼 크리스천들도 ‘제네바 신앙 교육서’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지침서로 사용해도 무관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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