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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들어가는 말
니버는 그리스도와 문화의 관계를 유형으로 나누는 작업을 하면서 유형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위적인 구축물이라고 말했다. 어느 인물이나 집단도 어떤 유형에 딱 들어맞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니버의 이러한 작업은 그리스도와 문화의 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하게 해줄 뿐더러 필자가 어떤 유형에 속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그리스도와 문화를 읽으면서 각 유형이 문화와 관련해서 기독론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조사해보고자 한다.
Ⅱ.몸이되는 말
1)그리스도와 문화의 관계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떠나 살 수 없고 사람은 문화를 벗어나 살 수 없기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속해 있는 사회 공동체 내에서의 끝없는 대화가 오가야 한다. 그리스도는 오직 하나님을 향한 일편단심의 자세로 사람들이 문화의 현세성과 다원성에 등을 돌리게 p.120 위에서 8번째
하고, 문화는 과거의 많은 가치를 보존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은혜에 의지하도록 권하는 그리스도를 배척하기 p.120 위에서 10번째
때문이다. 니버는 이러한 대화 속에서 그리스도와 문화를 대하는 방법에 따라 유형을 다섯 가지로 나누고 있다. 필자는 각 유형과 유형 그리스도와 문화의 관계에서 기독론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문화와 대립하는 그리스도
이 유형은 그리스도인이 몸담은 사회가 어떤 관습, 어떤 문화에 속해있든지 그리스도는 그 문화와 대립되는 것으로 간주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양자택일'의 결정을 하도록 도전을 받는다. p.121 밑에서 9번째
그리스도만이 그리스도인이 좇을 유일한 권위자로 인정하고 문화의 권위는 철저히 거부 p.129 위에서 2번째
한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과 같은 현세적이고 덧없는 가치에 관심을 갖는 문화와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갖고 있는 그리스도 p.133 위에서 3번째
는 대립될 수밖에 없다.
이 유형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인간인 동시에 하나님이시고 p.137 위에서 3번째
, 주님 p.137 밑에서 9번째
이시며 그분만이 메시야 곧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의 구원자 p.144 밑에서 4번째
이다.
-둘째, 문화에 속한 그리스도
이 유형은 그리스도와 문화 사이에 근본적인 합의점이 있다 122p 위에서 6번째
고 보았다. 이 유형에 속한 공동체는 예수를 인간 문화사의 위대한 영웅, 4대 성인 중의 한사람으로 본다. 그리스도 자신이 마땅히 전수되고 보전되어야할 사회적 유산의 일부라는 의미에서 문화의 일부에 해당한다. 122p 위에서 12번째
이 유형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위대한 교육가이자 철학자요, 위대한 개혁자이며 178p 위에서 10번째
때에 따라 그분은 위대한 공리주의자, 이상주의자, 이성의 사람, 다정다감한 인물 188p 위에서 2번째
등으로 간주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는 아벨라르가 말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 가운데 행한 모든 것이 우리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이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상과 삶에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행한 수준을 뛰어넘는 위대한 도덕 선생이다. 185p 위에서 4번째
-셋째, 문화 위의 그리스도
이 유형은 그리스도를 문화에 속한 존재이지만 동시에 문화 위의 존재로 본다. 123p 밑에서 12번째
그리스도는 문화적 열망의 완성이요 참된 사회제도를 회복하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그 안에는 문화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문화에 직접 기여하는 것도 아닌 그 무엇이 있다. 종합적인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이 유형은 그리스도를 로고스인 동시에 주님 223p 위에서 4번째
이라고 인식하되 그리스도와 문화를 모두 긍정한다. 주님이 이 세상과 저 세상을 모두 지배하는 주인이다. 222p 밑에서 10번째
주님은 모든 기관을 포괄하며 가장 중요한 기관인 교회를 통해 세상을 다스린다. 245p 위에서 7번째
-넷째, 문화와 역설적 관계에 있는 그리스도
이 유형은 그리스도와 문화의 이원성과 권위를 모두 인정하되 둘 사이의 대립관계도 받아들인다. 123p 밑에서 6번째
그리스도의 권위를 인정하면서 동시에 세속 사회의 권위를 인정하기 때문에 긴장관계가 형성된다.
이 유형은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우리(실존적)의 갈등, 그 싸움의 화해와 용서의 행위자로 본다. 260p 위에서 9번째
그리스도는 사회악의 이슈보다는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신 분이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인의 개인적 경건의 삶에서 중심을 차지한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이며 속죄의 제물이요, 교회의 머리이자 새로운 인간의 창조자이다. 272p 위에서 8번째
-다섯 째, 문화를 변혁하는 그리스도
이 유형은 그리스도와 인간의 모든 제도와 및 관습이 서로 대립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첫 번째 유형처럼 세상으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사회에 몸담은 인간을 회심시키는 124p 밑에서 9번째
그리스도를 이야기한다.
이 유형은 그리스도를 구속자요, 모든 인간이 만나는 현존의 대상이며 인간의 가장 고질적인 병을 치료하신다. 312p 위에서 4번째
치료자요, 변혁자,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창조 313p 위에서 10번째
하시는 분으로서 성령 안에서 현재 함께 325p 위에서 2번째
하시는 분이다. 또한 신성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관계 하나님 안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관계, 가족과 민족과 교회의 관계가 각각 제자리를 찾게하는 중심이 그리스도이시다. 349p 위에서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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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12.02.25 - 0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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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버 5가지 문화유형론 
<그리스도와 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