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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안명준
Subject   <그리스도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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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문화>

*기독교학과                                                      *2003년 10월 17일
*1학년                                                           *대중문화와 기독교
*박종우                                                          *김경호교수님

◑서론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것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다면 그것에 대한 나의 인식이 바뀌게 된다. 사람의 습관을 고치기가 쉽지 않듯이 우리의 인식을 변화시키기도 쉽지 않다. 우리의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동기가 있어야만 한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그 동기를 통하여 인식하고 있지 못한 부분들을 발견하며, 그 부분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스도와 문화라는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 한마디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해 좀 더 생각하게 되는 동기를 부여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만들어 주었다.

나름대로 밑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읽었지만, 머리 속에 남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원어를 번역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해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 내용을 정리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무리가 있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 후에 느낀 바가 있어, 그 느낌을 바탕으로 글을 쓰도록 하겠다. 첫째,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해 내가 이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둘째, 리처드 니버가 말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한 다섯 가지 입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생각하는 그리스도와 문화의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본론
Ⅰ.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해 내가 이해하고 있는 내용
  ⅰ.내가 인식하고 있는 그리스도란 무엇인가?
기독교인의 입장으로 그리스도를 정의하라면 주로 성경 말씀을 인용하게 된다.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내가 생각하는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본 글에서는 문화와 연관지어 그리스도에 대해 알아볼 필요성이 있다.

육신의 몸으로 태어나신 그리스도와 문화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땅 가운데 태어나신 그리스도는 문화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한 아이의 아버지를 인위적으로 바꿀 수 없듯이 그리스도도 이 세상 가운데 나신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완전하신 분이요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논란이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문화에 속할 수 없다는 견해가 있고, 그에 대한 논리가 전개되기 때문에 어느 의견에 치우쳐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난제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내 짧은 생각으로는 성육신의 모습으로 이 땅에 태어나신 그리스도는 문화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문화라는 것이 어느 한곳에 있다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는 개념이 아니지만, 그리스도는 육신의 모습으로 이 땅 가운데 태어나셨기 때문에 문화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ⅱ.내가 생각하고 있는 문화란 무엇인가?
문화는 자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창조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수님께서 예를드신 것을 인용한다면 장미는 자연이지만 장미를 꺾어서 선물하게 되면 문화가 되는 것이다. 다른 예를들면 돌고래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돌고래를 훈련시켜 서커스장에서 공연하게 한다면 그것은 문화이다. 앞에서 언급된 예를 통해서 문화는 인위적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인위적인 성격을 지닌 문화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예수님도 우리와 같이 인간의 모습으로 사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도 문화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Ⅱ.리처드 니버가 말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한 다섯 가지 입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기독교도 종교로서 문화적인 개념에 포함된다. 이렇듯이 그리스도와 문화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관계성(연관성)에 대하여 오랫동안 논란이 있었지만 결론은 얻지 못하였다. 그래서 영속적인 문제로 남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처드 니버는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한 트뢸취의 5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님 중심적으로 사는 기독교인들이 인본주의에 물든 이 시대 가운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1)문화와 대립하는 그리스도

문화에 대립하는 그리스도로서 문화에 대한 배타적 입장이다. 이 둘의 관계를 적대적인 관계로 보고 있다. 이러한 주장을 내새우는 사람들의 생각은 이러하다. 문화와 동떨어져 배타적으로 사신 그리스도는 이 세상의 문화와는 다른 새로운 문화를 가지고 오셨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세상의 문화와는 같을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이들의 무리로는 터툴리안, 소종파 등이 있다. 그러나 신비주의적인 특징을 지닌 이들은 이성과 계시를 정반대로 구분하는 신학적인 이원론에 빠질 위험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약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급진주의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2)문화의 그리스도

문화와 대립하는 그리스도 유형과 반대되는 것으로 문화의 그리스도를 주장한다. 그리스도와 문화가 일치하며 그로 인해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지혜를 가르쳐 주시는 교사와 같은 분이다. 더 확장하여 말하자면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성, 사상, 철학 등)을 갖춘 영웅으로 묘사되었으며, 그의 인격 또한 문화를 바라보는 중요한 잣대가 되었다.
문화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해석하고 또 반대로 그리스도를 통해서 문화를 해석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대립적인 관계는 완화된다. 하지만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부분이 있다. 영지주의, 로마 카톨릭, 기독교 합리주의자,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문화의 그리스도(문화/그리스도교)가 될 수 있다는 사상을 제기한 것이다.
이들은 종교의 역사성과 과학의 타당성으로 종교와 문화의 일치, 정교분리를 내세운다. 이와 같이 문화와 일치하는 그리스도는 세상 문화에 포함되어 기독교적 색깔을 잊어 버릴 수 있으며, 인본주의적인 신학이 될 우려도 있다.

(3)문화 위의 그리스도

문화 위의 그리스도로서 그리스도와 문화를 합하려는 유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문화 위의 그리스도가 군림하는 유형의 장점은 통합이다. 그러나 동시에 무한적인 것의 유한화와 비슷한 경향에 빠질 우려가 있다.
카톨릭 신학의 특징은 하나로 만들려는 태도이다. 이것은 자연과 초자연을 통합하려는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스도와 문화를 보는 이들의 시각도 이러한 태도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그리스도와 문화를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통합하려는 시각으로 이를 보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통합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통합하려고 했다. 통합은 하되 그것을 하기 위한 기본 바탕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내세운다는 말이다. 이 유형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는 로고스(창조자)와 주님(초월자)이라는 것을 인식하면 될 것 같다. 위와 같은 주장은 토마스 아퀴나스, 클레멘트에서, 조셉 버틀러에게서 잘 나타났다.

(4)역설적인 관계에 있는 그리스도와 문화

그리스도와 문화를 역설적 관계로 보는 유형이다. 이런 유형을 갖는 사람들을 이원론자라 한다. 이 때 사용되는 이원론이란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과 문화에 대한 책임을 구별짓는다는 의미이다. 그리스도와 문화는 각자 개별적으로 존재하므로 서로 만나지는 않지만 각 세계에서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역설이라고 한다.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에서 계시와 이성, 율법과 은총, 그리스도와 문화는 긴장 속에서 역설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바울과 루터 등은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다. 이 유형에는 그리스도의 능력, 인간죄의 심각성과 죄의 보편성을 말하는 장점을 가짐과 동시에 반율법주의적이며 보수주의에 빠질 수 있다.

(5)문화의 변혁자 그리스도

그리스도가 문화를 변혁시키는 유형이다. 그리스도는 기존의 죄악된 세상에서 존재하는 문화를 변혁하기 위해 오신 분으로 가정하고, 그리스도 스스로가 새로운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이들은 문화가 타락해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기 때문에 이들은 하나님의 구속사역이 계속 되리라 생각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성육신의 모습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감당했고, 그로 인해 인간의 문화를 변혁시킨다고 보고 있다. 이 유형은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한 이상적인 유형이라고 생각한다.

Ⅲ.내가 생각하는 그리스도와 문화의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하나님을 인정하는 지체들이 모여 문화 속에서 하나님의 법대로 사랑, 순종, 등을 행해야 한다. 그런 행위를 통해서 세상에서 구별된 자가 되어 믿지 않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이 땅 가운데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셨다. 문화라는 개념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리스도와 문화라는 텍스트 안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야 할 이상적인 모습은, 그러한 환경이 있는 가운데서 묵묵히 자신의 신앙을 유지하는 순례자의 길을 걷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와 문화 즉 그리스도인이 문화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다.

◑결론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첫째,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해 내가 이해하고 있는 부분 그리고 둘째, 리처드 니버가 말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한 다섯 가지 입장 마지막으로 내가 생각하는 그리스도와 문화의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 알아보았다. 니버의 다섯가지 입장은 각 유형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의견이 한 곳으로 집중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그리스도인이 되어 그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한 시대의 문화에 휩쓸려 정체성을 잃고 헤매기보다는 그리스도와 문화에 대한 뚜렸한 가치관을 정립하여 흔들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문화의 흐름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문화를 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기
너도나도 말세라고 말하는 이 시대 가운데 우리는 그리스도인으서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사회가 부패하고 윤리적인 것들의 기준이 혼미해져 각 종 죄악된 행동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범하는 이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를 닮은 세상의 빛으로 그 빛을 더욱 밝게 비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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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5 -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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