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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안명준
Subject   월터 카이저
[21세기 신학자들―(20) 월터 카이저 고든―콘웰신학교 명예총장] 구약신학·설교 접목 주력
국민일보|기사입력 2008-01-31 17:23  
 
월터 카이저(75) 미국 고든-콘웰신학교 명예 총장은 복음주의권의 대표적 구약 신학자 가운데 한명이다.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인물이면서 인기있는 설교자이기도 한 그는 1997년부터 10년간 총장을 지냈다. 총장 시절 그는 신학교 커리큘럼 변화에 힘을 쏟았는데 대표적 강해설교학자였던 해돈 로빈슨 교수를 중심으로 설교학 분야에 주력했다.

카이저 명예 총장은 또 신·구약 신학을 신학의 차원에서 머무르지 않도록 하면서 신학에서 도출된 관점을 설교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수업에 반영하기도 했다. 이러한 면모는 그의 저작에서도 드러난다. '구약성경 윤리' '구약에 나타난 부흥운동' '구약성경과 선교' '구약에서의 설교와 교육'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다양한 분야에 구약신학을 적용해왔다.

◇구속사적 방법론 강조=카이저는 구약신학을 연구하면서 구속사적 연구의 정당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지난 2세기 동안 이루어진 역사 비평학적 방법론이 구약신학을 일정한 체계들과 철학들에 묶이게 했다고 비판한다. 그는 여기서 구약 연구를 조직신학이나 종교사 연구 방법으로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카이저에 따르면 구약의 각 책들은 저자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한 것으로 그 속에는 내적인 중심점 혹은 기본 틀이 있다고 말한다. 좋든 싫든 구약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것이며 거기서 통시적 구조적 연구방법을 도출해내야 한다는 것.

그는 구약신학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약속' 개념을 연구 방법론으로 붙잡는데, 구약 전체에 일관된 시각이 존재하며 그것은 약속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약속이 계시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이야기 또는 역사의 흐름을 따라간다고 보았다. 약속은 '역사 안에 있는 중요한 순간들의 연결망'이라는 점이다.

◇강해설교를 강조하는 성경학자=그는 강해설교에 대한 명쾌한 정의를 내리는 몇 안되는 성경신학자다. 강해설교란 "본문이 메시지의 내용뿐 아니라 메시지의 형식도 안내하는 설교"다. 대부분 강해설교가 성경 구절들을 찾아내 설교를 만든다는 생각에서 한걸음 나아가 메시지의 형식까지도 본문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설교자들은 본문을 앞에 놓고 두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이 책의 기록 목적은 무엇인가. 둘째, 이 책의 단락들은 어떻게 구분되고 또 주요 단락은 어디인가 하는 것이다. 성경의 어느 책을 분석하고자 할 때 무대가 어디인지를 알아야 하며 그래야만 기록 목적과 배경 현장을 추적할 수 있다는 뜻이다.

카이저는 목적과 배경을 파악한 후 가르침의 단락을 구분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본문을 좀더 큰 단락으로 구분하는데 거의 장(chapter)에 가깝다. 그 다음으로 이야기 단락의 장면을 찾고 각 장면은 하나의 주요한 아이디어로 발전한다. 아이디어는 설교 메시지에서 키포인트로 등장한다.

그는 또 오늘날 미국 교회들이 구약성경을 자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기독교인들이 구약성경 내용을 모르는 것도 문제지만 구약이 현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인식하지 못한다고 일침을 가한다. 그런 점에서 설교자들의 임무는 막중하다. 현대와는 상관없이 보이는 구약의 스토리를 우리 현실에 맞게 접목시켜 주는 것이 설교자의 임무라고 보기 때문이다.

위튼대학과 위튼대학원을 거쳐 브랜다이스대학교에서 고대근동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카이저는 위튼대학에서 성경과 고고학을 가르쳤다. 이후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로 자리를 옮겨 1964년부터 1996년까지 구약학을 가르쳤다. '구약학 저널(Journal for the Study of Old Testament)' 등 수많은 신학 관련 잡지에 글을 기고해왔고, 그동안 30여권의 책을 저술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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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02 -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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