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하워드 스나이더, ‘한국교회의 역동성, 세계교회에 감동’
이      름: 안명준
작성일자: 2006.10.22 - 08:14
하워드 스나이더, ‘한국교회의 역동성, 세계교회에 감동’
19일 기자회견, “대형 교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2006-10-20 04:28]
 
▲세계적인 기독교 미래학자 하워드 스나이더 박사
세계적인 기독교 미래학자 하워드 스나이더(66) 박사가 방한했다. 세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스나이더 박사는 19일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늘 행복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한국교회의 역동성은 세계교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스나이더 박사는 “한국교회가 대형 교회를 지향해 나가기보다는 건강한 교회, 성서적인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거듭 조언하며, “한국교회와 교인 각각은 확고한 성서적 세계관을 확립해야 하며, 또한 교인 모두의 인생은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한 발자국들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나이더 박사는 “오늘날 대형 교회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 교회가 다가올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며 “대형교회 안에서 교인이 숫자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제자도, 헌신도 등의 측면에서는 전혀 자라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나이더 박사는 “대형 교회는 깊은 제자도를 지닌 교인들을 양육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가 자라나지 못한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투입하려고 하지 말라”며 “이보다 먼저 교회가 자라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교회는 하나의 영적 유기체로, 살아있는 생명체는 반드시 자라나며 또한 번성한다”고 확언했다.

한편,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기독교인은 북한을 대함에 있어 한 나라의 국민의 입장에서보다는,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서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봐야 한다”며 “하나님께서는 북한 주민들에게 큰 동정과 애착을 가지고 계시다”고 밝혔다.

현재 애즈버리신학교 세계선교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스나이더 박사는 한국에서는 ‘참으로 해방된 교회’(IVP),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그리스도의 공동체’(생명의말씀사) ‘하나님 나라의 모델’(두란노) 등의 저서로 잘 알려져 있다.

스나이더 박사를 초청한 두란노바이블칼리지, 서울신대, 기독학생회(IVF)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세속화와 제도화의 물결 속에 휘몰려, 성서의 본질에 벗어나 표류하고 있다”며 “스나이더 박사를 통해 성경적인 교회론을 조망하고, 한국교회에 ‘교회 본질 회복운동’을 촉발하고자 한다”고 스나이더 박사 초청 목적에 대해 밝혔다.

스나이더 박사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춘천, 부산 등에서 ‘미래 대안 교회가 온다’란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특별히 스나이더 박사는 23일 서울 온누리교회 양재성전에서 ‘유기체적 교회론’, ‘복음주의적 교회론’, ‘하나님 나라 신학에 기초한 통합적 선교의 의미’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