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되고 싶습니까? 크리스천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섬기기 위해서 리더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리더십은 섬기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리더십의 거장 존 맥스웰 목사는 25일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리더십은 영향력”이라고 규정하면서 “2000년 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던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인류 역사상 최고의 리더였다”고 말했다.
두란노서원과 코넬아카데미 초청으로 방한한 맥스웰 목사는 온누리교회에서 ‘교회를 세우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강의에는 3000여명이 참가,맥스웰 목사와 그의 리더십 이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당신 안에 잠재된 리더십을 깨우라’는 등 수많은 리더십 관련 베스트셀러를 펴낸 맥스웰 목사는 “나는 성경을 통해서 모든 리더십 자료를 얻었다”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4가지 리더십에 대해서 강의했다.
맥스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는 △리더십은 섬기는 것이다 △리더십은 우선순위 문제다 △리더십은 관계의 문제다 △리더십은 함께 팀을 이뤄나가는 것이다는 4가지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다면서 이같은 리더십을 습득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 사용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섬기는 리더십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당신은 리더십을 자신을 섬기기 위해서 사용할 것인가,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데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순수한 동기로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순위와 관련,맥스웰 목사는 “예수님은 자신의 길을 알았으며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리더가 되기 원한다면 초점을 잘 맞추고 모든 일에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오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어제와 미래를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크다”면서 “좋은 리더가 되어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그 날 할 수 있는 일을 잘 행하는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은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 이루는 실체”라면서 “성공하는 사람은 중요한 결정을 인생의 과정에서 일찍 내리며 그 결정에 따라 평생 일해나간다”고 역설했다.
맥스웰 목사는 저녁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업을 세우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에 앞서 맥스웰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나사렛대 임승안 총장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맥스웰 목사는 “조 목사는 탁월한 리더십을 지니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시켰다”면서 “한국 교회는 물론 세계 교회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사역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맥스웰(58) 목사는 25년여 동안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리더십과 자기 계발,관계와 교회 성장 등을 강의해 왔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카이라인 웨슬리언 교회 목사로 재직중이다. 그는 1985년 미국내 최대 리더십 자문기관인 인조이그룹과 맥시멈 임팩트를 설립,개인이 지닌 잠재력과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고 있다.
이태형 전문기자 t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