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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닷캄 감동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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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짜장면
형
동전1006개
마지막 인사
아내의 빈자리
아들의 눈물
할머니와 학생
슬픈기도
큰돌과 작은돌
슬픈사랑(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
그녀의 편지
5달러짜리 자전거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음악
어느 독일인의 글
백수의 여자친구
아빠
엄마
히딩크 감독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詩
함께 있으면 좋은사람
사랑의 헌혈증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어라...
노인과 여인
이별 후에야 알았습니다
아버님 제사상 위의 곰보빵
소금과 호수
처음처럼...
그대를 사랑함이 좋다...
나는 행복합니다...
아버지는 누구인가?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어느 강사의 교훈
봄, 여름, 가을, 겨울.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어머니와 달걀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법륜스님의 주례사
400년 전의 사부곡
자신과 연애하듯 삶을 살아라
마지막 사랑
아주 특별한 실험
하나님과의 인터뷰
무소유
아름다운 동행
들꽃을 사랑하는사람들
겨울에 뿌리는 씨앗
노점상과 단속반
행복한 사람^^
군인과 전투복
목수의 선택
요리사와 딸
가장 값진 선물
나만의 최선
기도하는 손
동생의 차비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엄마의 수첩
당신의 남편은 집에 없을 것입니다
송아지의 고집
아내의 만찬
접촉사고
신의 선물
비닐 우산
두 아들의 선택
부부
조금은 모자라게...
돌에 새긴 우정
아들에게 주는 교훈
자녀를 망치는 열 가지 길
벽돌 한 장
이거 있으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
20억 년의 사랑
10분 이상 고민하지마라
만 원만 빌려주시겠어요?
할아버지와 구두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임금님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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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락 목사님의 부친 이야기..
배경락
퉁퉁부은 아버지의 손을 잡는 순간 눈물이 핑돌았다.
평생 강건하실것 같은 아버지였는데...
사실 난 아버지의 손이 무서웟다.
일제시대와 6.25를 거치신 험하고 억센 손이다.
내가 아는한 막노동을 하신것도 아닌데 손 마디마디가 굳은 살이다.
그만큼 내가 알지 못하는 힘든일을 많이 겪으신 것이리라.
청소년기 무지막지하게 나를 때릴때는 그 손이 너무 미웠다.
힘들었던 사춘기가 지났지만 아버지의 손을 잡아볼 기회는 별로 없었다.
내 나이 40이 넘어서야 아버지는 날 인정하기 시작했다.
자신보다 백배 나은 목사라고.
그 말은 자신의 아들이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이 가득 담긴 말이었다.
아버지는 기회만 되면 거듭 거듭 그 말을 반복하셨다.
그동안 못다한 사랑을 다 쏟아부으시려는듯 하였다.
그래도 아버지의 굳은 손을 잡아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
아주 드물게 아버지의 손을 잡아볼 수 있었는데 아버지의 손은 딱딱하였지만 언제나 따스하였다.
이제 나도 아버지가 되고 보니 그때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다.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고, 사랑으로 안아주고 싶었지만 세월의 간격이 너무 깊었다.
그래서 아버지도 선뜻 내게 다가서지 못한 것이다.
의사의 말이 아버지의 상태가 조금 좋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 항생제의 내성이 생길런지 모른다고 한다.
퉁퉁부은 아버지의 손을 잡아본다.
아버지도 살포시 내 손을 맞잡으신다.
의사표현은 그것뿐이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충분히 알것 같다.
“손이라는 것도 기억이 있을까?”
세계적인 건축가 르 꼬르뷔제와 처음 악수한 날을 잊지 못하고 제자인 앙드레 보겐스키는 그날의 손을 모티브 삼아 ‘르 꼬르뷔제의 손’이란 책을 썼다.
난 그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의 손을 생각하였다.
굳은 살로 딱딱하지만 따뜻한 아버지의 손.
사랑을 나누기에 너무나 서툴렀지만 그 속에 너무나 가슴 뭉클한 사랑을 담고 있는 아버지의 손.
난 아버지의 귀에다 그동안 한번도 하지 못한 말을 하였다.
"아버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