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부자인식도
이      름: 부자
작성일자: 2008.04.25 - 21:37
【서울=뉴시스】
국민들의 부자에 대한 인식이 9년 전 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R & R)는 지난 16일과 17일 양 일간에 걸쳐 국민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R & R이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한 결과, 국민 10명 중 8명꼴인 77.2%가 '부자는 노력보다는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열심히 일한 결과 돈을 모은 사람이다'에는 동의하지 못한다는 국민이 50.4%였다.
아울러 '노력보다는 운'이라는 응답 역시 58.7%로 높아, 국민 과반수가 부자들이 혼자 힘으로 부를 쌓은 것은 아니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R & R측은 "이 같은 결과는 1999년 전 R & R이 동일한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부자의 재산 형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높기는 하나 상당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9년 전 조사결과와 비교해 '자신의 노력보다는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아서'에 대한 동의 비율이 7.5%p 감소했고 '열심히 일한 결과 돈을 모아서'에 대한 동의 비율은 19.5%p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다'는 문항에 대해서는 9년 전 조사결과와 비교해 '동의한다'는 의견이 7.5%p 하락 한 44.1%, '동의 안 한다'는 의견이 3.3%p가 증가한 51.2%로 나타났다.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 또한 줄어든 것이다.
또 9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부자들이 비싼 외국차를 사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에 '동의한다'는 의견은 28.5%p 하락해 34.9%, '동의 안한다'는 의견은 26.0%p 상승해 62.2%로 '동의하지 않는 다'는 의견이 '동의한다'는 의견보다 2배가량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외제차 소유가 확산되면서 외제차에 대한 거부감이 대폭 완화된 데다가 부자들의 소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R & R은 분석했다.

한편 '부자이면서 마음이 착한 사람은 거의 없다'는 문항에는 '동의한다'는 의견이 43.3%, '동의 안 한다'는 의견이 51.0%로 9년 전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3.46%p이다.
이진례기자 eeka232@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