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인류 7만년전부터 옷 입었다
이      름: 안명준
작성일자: 2008.06.07 - 21:11
인류 7만년전부터 옷 입었다
기사입력 2003-08-19 17:42 |최종수정2003-08-19 17:42

 
  
 광고
  
 
아담과 이브는 에덴 동산에서 나뭇잎으로 몸을 살짝 가렸던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실제 인류는 언제부터 옷을 입었을까. 인체에 기생하는 이의 기원을 연구한 결과 사람이 옷을 입기 시작한 것은 7만년 전으로 추정된다는연구 보고서가 나왔다.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마크 슈토네킹박사 팀은‘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은 논문에서 이에 대한 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현생 인류의 시조인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를 떠나좀더 기온이 낮은 유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 뒤 옷이 생겨났다는 점을 알수 있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머릿니, 몸통에 사는 이(옷엣니), 사면발이 등 인체에 있는 3가지 이 가운데 몸통에 사는 이는 옷을 입기 시작하면서 생겨났을 것이라는학설에 착안했다. 슈토네킹 박사는 아들이 학교에서 가져온 가정통신문을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그는 “어떤 아이에게 머릿니가 있음을 알리는 통신문을 보고 이의 특성을생각하게 됐다”며 “사람의 이는 사람을 통해서만 옮을 수 있으며 개나고양이에게 옮겨 놓으면 24시간 이상 못 버티고 죽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분자시계를 이용해 사람 몸통에 사는 이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관찰하고 돌연변이의 확률도 계산했다. 이어 침팬지 몸에 사는 이의DNA 관찰 결과와 비교한 연구팀은 사람 몸통의 이가 약 7만년 전에 생겼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