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공공신학' 교회 공적 책임 논의          
이      름: 이승구
작성일자: 2008.11.29 - 23:05
                  
 
 
'공공신학' 교회 공적 책임 논의  
미래목회포럼, 다양한 관점의 과제와 접근  
 
 2008년 10월 26일 (일) 10:00:16 정현경 기자 heaven@allthatnews.co.kr  
 
 
    
 
한국개신교는 일찍이 사회계몽에 힘써왔고, 3·1운동, 남북평화통일운동, 태안 앞바다 기름제거 등 사회에 대한 공적 책임에도 앞장섰다. 교회가 공적인 덕목과 이슈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신학적으로 문제 삼는 공공신학이 점차 대두됨에 따라 미래목회포럼(공동대표 이성희·신화석 목사)은 ‘공공신학(Public Theology)에 대한 이해와 접근-한국교회의 공적 책임’을 주제로 24일 동대문 동신교회(김권수 목사)에서 신학심포지엄을 열었다.

근래에 ‘공공신학’이라는 표현이 많아진 것에 대해 이승구(국제신학대 부총장) 교수는 ‘공적인 영역에 대한 신학’이라는 의미로 ‘공적 신학(公的神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이형기(NCCK 신앙과 직제위원회 위원장, 장신대 명예) 교수는 ‘공적 신학의 지평: 하나님나라-한국교회의 공적 책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공적 신학의 이해와 역사, 하나님나라에 비추어본 교회와 세상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한국교회는 세상에 대한 적대성, 영혼과 몸의 이분법 사고, 개인구원과 영혼구원에만 관심, 개 교회주의와 교회 성장주의, 영생과 하나님나라의 사유화로 인해 교회의 공적 책임 수행에 너무나도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해 “장로가 대통령이 되었어도 교회는 교회이고 국가는 국가”라면서 장로와 대통령의 역할을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대통령으로서 또는 서울시장으로서 장로가 교회에서 해야 할 일을 나라차원에서 수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 예로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발언이나 공직자가 부하 직원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일, 공적인 직무 수행 전 공적 기도를 드리는 일 등은 헌법에 국교분리가 명시되어 있는 다종교사회인 한국에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심포지엄은 기조강연 후 제1부를 김권수(신학심포지엄단장) 목사가 좌장을 맡고 이장형(백석대) 교수가 ‘세계화의 능동적 수용과 기독교적 책임-스택하우스의 공공신학을 중심으로’, 이승구(국제신대 조직신학) 교수가 ‘공적 신학에 대한 개혁파적 한 접근’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제2부는 ‘공공신학의 과제와 접근’을 주제로 김인환(성은교회) 목사가 좌장을 맡고 권성수(대구동신교회) 목사가 ‘목회자적 입장에서 본 공적 신학의 접근’, 박진(현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의원이 ‘정치적 측면에서의 공적 신학의 과제와 접근’, 양혁승(연세대) 교수가 ‘평신도 입장에서 본 공적 책임의 수행’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마지막은 이성희(연동교회) 목사의 사회로 종합토론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