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제 6 차 세계개혁신학회 개회 예배 Rev. Dr. J.Y.Lee 2005/07/19
10 기독교의 정체성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정체성이다 Dr. A.Van de Beek 2005/07/13
9 한국적 배경 하의 기독교의 정체성 Prof. Dr. S.G.Lee 2005/07/13
8 사회 - 경제적 건강과 관련한 기독교의 정체성 Prof. Dr. O.Ferreria 2005/07/13
7 오늘의 위기와 내일의 과제 Rev. Dr. J.Y.Lee 2005/07/13
6 기독교의 정체성 및 시민사회를 위한 성경적 지도 Prof. Dr. C.Bechtel 2005/07/13
5 기독교와 여타 종교들 Prof. Dr. H.Vroom 2005/07/13
4 회교 시각에서 본 기독교인 an Islamic backdrop 2005/07/13
3 교회의 고백과 정체성 : 개신교적 시각 Prof. Dr. C.Wethmar 2005/07/13
2 포스트 모던 시대의 개신교 신학 Prof. Dr. Y.H.Kim 2005/07/13
1 아프리카 여성 기독교인의 정체성 탐구 A.Frimpong M.Th
올해로 열세 번째 열리는 KIMCHI(Korea Institute for Mission and CHurch renewal International) 신학세미나가 오는 7월 5일부터 우리교회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세계 개혁신학회 제 6 차 회의를 한국교회 갱신연구원이 후원함으로 한국에서 갖게 되었다. 금번 KIMCHI 세미나는 "다원적이며 국제적인 세계에서의 기독교의 정체성" 을 주제로 네델란드, 미국, 독일, 영국, 헝거리, 호주, 남아공화국, 인도네시아, 케냐,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100여 명의 신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의 목적은 종교다원주의 사상이 보편화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 속에서 기독교의 진정한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것에 있다. 세계선교를 위한 매우 중요한 전략으로 이미 세계로쟌위원회의 인정을 받고 외국의 교회지도자와 신학자들을 초청하여 상호신앙과 신학의 영향을 주는 KIMCHI 신학세미나는 지금까지 81개국에서 500여 명이 참여하였다.
세계개혁신학회(회장 : Abraham Van de Beek)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개혁신학자들을 연결하여 각각의 다른 정황 속에 있는 개혁신학자들의 연구를 상호 진작시키고 서로 도우며 사상을 나누도록 하기 위한 개혁신학자들의 네트워크이다. 세계개혁신학회는 화란의 아브라함 반 드베크 교수를 중심으로 한 일단의 개혁신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어 1995년 헝가리에서 '자유(freedom)'라는 주제로 제1차 세계대회를 시작한 이래 화란의 자유대학교에 본부를 두고 2년에 한 번씩 세계대회를 열어 1997년에는 South Africa 에서 '교회와 사역(Church & Ministry)'이라는 주제로, 1999년에는 화란의 우트레흐트에서 '상황 속에서의 기독교적 희망(Christian Hope In Context)'이라는 주제로, 2001년에는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신앙과 민족(Faith & Ethnicity)'이라는 주제로, 2003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 신앙과 폭력(Christian Faith & Violence)'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올해는 한국에서 제6차 세계대회가 열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개혁신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장로회신학회(회장 이종윤 목사)와 한국개혁신학회가 주관하며 서울교회의 킴치(Kimchi, 한국교회갱신연구원)가 후원한다.
본 교회 내 한국교회갱신연구원(KIMCHI)이 후원하고 한국장로교신학회(회장 이종윤 목사)와 한국개혁신학회(회장 이상직 호서대 교수)가 주관하는 제6회 세계개혁신학회가 엿새 동안의 일정을 마쳤다. 지난 5일(화)부터 서울교회 예배당 곳곳에서 진행된 IRTI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세계 18개국에서 온 신학교수 100여 명이 전문적인 강의와 토론을 벌이는 국제적인 수준의 신학학회이다.
이번 학회에는 "다원적이며 국제적인 세계에서의 기독교 정체성" 이라는 대주제 아래 모두 9개 과목의 강의와 토론, 50여 개의 선택 워크샵이 열렸다. 세계개혁신학회 회장인 네델란드의 반더 베크 교수가 첫 강의를 했고, 이어 본 교회 협동목사인 김영한 목사가 "포스트 모던 시대의 개혁주의" 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워크샵에는 "종교의 자유와 기독교 정체성", "교회연합과 기독교 정체성", "교회와 사회", "지역사회와 국제사회로의 참여와 기독교 정체성" 등 깊이 있는 각종 신학적 주제들이 망라되었고 50여 명의 신학자들이 발제자로 나서 자신의 나라가 처한 사회적 상황과 신학적 주제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한국준비위원회의 회장을 맡은 이종윤 목사는 "오늘의 위기와 미래의 과제"(Today's Crisis and the Future's Task) 라는 제목으로 둘째날 강의를 맡았다. 이종윤 목사는 프랑스 혁명과 공산혁명, 1976년 방콕선언 등 세계역사상 교회가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을 때 일어났던 사건들을 조명하면서 요한복음 17장에 나온 '회복해야 할 교회의 모습' 을 기쁨, 거룩, 진리, 선교, 연합, 사랑, 지도자 등 7가지로 나눠 제시했다. 그리고 21세기 한국교회가 풀어야 할 과제로 교회의 연합, 신앙의 실천, 복음 앞에서 확고부동한 자세, 일관된 정체성, 겸손 등 5가지를 지적했다.
신학자들은 이번 한국대회를 통해 아시아의 기독교를 새롭게 주목하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 열렸던 IRTI 에 모두 참가해 왔다는 마틴 브링크만 교수(암스테르담 대학 신학부 교무처장)는 이번 한국에서의 학회를 통해 서양에서 보아왔던 전통적이며 고답적인 모습과 달리 매우 역동적이며 자기정체성 형성에 적극적인 한국교회의 신앙에 큰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새벽마다 진행된 새벽기도회는 한국을 경험하지 못한 다른 나라의 신학자들에게는 큰 놀라움이었다. 신학자들은 처음엔 시차 때문에 피곤하고 적응도 안됐지만 학회가 진행되는 며칠동안 새벽기도회에 참가하면서 한국기독교 부흥의 원천을 경험했다는 반응이었다.
제13회 킴치세미나로 치러지기도 한 이번 학회에는 서울교회 성도들이 학회의 전반적인 진행과 참석자들의 식사, 숙박, 관광안내까지 맡아 일주일간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대부분 서양의 소규모 교회에 익숙한 신학자들은 이번 학회가 일반 성도들과 분리되지 않고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교회 자체에 기반을 두고 열렸다는 점에서 매우 놀라웠다면서 정성어린 대접에 감사해 했다. 넷째날 신학자들은 시내관광과 가든파티를 통해 한국기독교의 자취와 한국문화를 경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신학자들은 저녁예배를 끝으로 작별인사를 하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