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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빈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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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안명준
Subject   칼빈의 예정론, 공동체적 신앙고백 성격 지닌다”
칼빈의 예정론, 공동체적 신앙고백 성격 지닌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강혜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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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4.23 17:38   칼빈학회, 장신대서 ‘2013년 제2차 정례발표회’ 개최 한국칼빈학회는 22일 한국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2013년 제2차 정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1부 식사 및 친교, 2부 개회예배(인도 김요셉 총무, 설교 박경수 회장), 3부 발표 및 논찬 순으로 이어졌으며, 김민호 박사가 ‘칼빈의 예정론’, 원성현 박사(연세대학교 Ph.D. 부산장신대학교 초빙교수)가 ‘칼빈의 사회 경제 사상’ 발제를 맡았다.

김민호 박사(독일 보훔대학교 Th.D. 영남신학대학교 강사)는 “칼빈이 초반에 굉장히 목회적 관심, 실용적인 관심을 갖고 하나님의 섭리라는 큰 뜻에서 예정을 이야기했는데, 이러한 관점이 점점 교리화돼가는 과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칼빈의 예정론이 기독교강요, 성서 주석에서 각각 다르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 독일 신학자들도 이같은 관점을 갖고 있다. 칼빈이 예정론을 제네바에서 쓰기 시작할 당시에, 그는 위그노 공동체와 함께 교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었다. 칼빈은 예정론을 자신들을 향하는 그리스도의 역사에 대한 고백으로 적은 것으로 본다”면서 “칼빈이 스위스에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온 자들과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가 타인의 유기나 저주를 말할 수 없었다. 논쟁이 계속되고 섭리라고 하는 ‘섭리론’이 들어오면서, 경험적으로 보던 것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가운데 ‘이중예정’이 드러난 것이라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민호 박사는 논문에서 “칼빈은 물론 선택된 이들과 유기된 자들 사이를 구별하기 위한 ‘속일 수 없는 표징’으로 신앙고백과 모범적인 삶, 그리고 성례전의 참여 등을 열거하고 있다”면서도 “이와 같은 교회의 표징들은 결코 판단 유보와 예정론이 갖는 공동체적 신앙고백의 성격을 방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 강혜진 기자

김 박사는 논문에서 “칼빈은 이 교리(예정론)를 처음부터 자신의 신학의 근본  원칙이 아닌, 교회적이며 목회적인 관심 속에서 작성했고, 구원사적이며 교회론적 차원에서 근거지웠다”며 “칼빈은 예정에 대한 사고를 교회와 함께 시작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교회론적 연결은 이 교리에 실천적인 성격을 부여하고 있다”고 했다.

논문에 따르면, 믿음의 망명자들을 위한 도시인 제네바가 예정론을 필수적으로 용인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예정으로서 구원의 확실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앙의 확신을 위해서 칼빈은 기독교강요의 후속판들 속에서 예정론을 위해 점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했고, 이를 많은 저술들 속에서 반론들로부터 지켜냈다.

또한 그리스도의 오심과 이에 근거된 교회의 공동체적인 성격은 다른 이들의 예정의 문제를 판단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누가 그의 것인가를 아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권리’일 뿐이며, 오로지 하나님만이 ‘누가 마지막까지 인내하는가’를 아시기 때문이다.

김 박사는 논문에서 “칼빈은 물론 선택된 이들과 유기된 자들 사이를 구별하기 위한 ‘속일 수 없는 표징’으로 신앙고백과 모범적인 삶, 그리고 성례전의 참여 등을 열거하고 있다”면서도 “이와 같은 교회의 표징들은 결코 저 판단 유보와 예정론이 갖는 공동체적 신앙고백의 성격을 방해하지 못하고, 이는 특별히 그의 성찬 이해와 함께 말씀 선포의 이해 속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칼빈에게 있어서 말씀 선포란 계시 자체가 아니요, 설교자 자신의 개인적인 일이나 혹은 청중 개인의 일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공동체적인 증언으로서 ‘말씀에 봉사하는 일’인 것이다.

그에게 믿음은 원래 개인적 구원의 관심보다는 ‘공동체적 성화의 과정’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그로부터 그는 개인에 운명에 대한 판단을 하나님께 돌리면서, 교회에게는 단지 그리스도의 증언을 매개하는 위치만을 허용하고 있다. 교회를 지속적인 성화의 과정 속에서 자신의 종말론적 목표인 ‘오시는 그리스도’께 화답하는 공동체로 이해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 박사는 “하나님은 오늘도 자유로운 은혜 가운데 우리를 찾아오시지만, 그리스도의 계시 속에서 드러난 그의 은혜를 우리 가운데 확인하기 위해서 우리의 믿음은 실제로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에, 우리는 칼빈의 저 요구를 오늘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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