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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


114 13 통계카운터 보기   관리자 접속 --+
Name   안명준
Subject   피어선의 문화관 안명준
File  
A. T. 피어선의 문화관.저자수정.편집자교정.2 (7-21 안명준).hwp [67 KB] 다운받기 A. T. 피어선의 문화관.저자수정.편집자교정.2 (7-21 안명준).hwp (67 KB) - Download : 25
A.T. 피어선의 문화관

안명준
평택대학교 피어선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

I. 서론

    아더 태팬 피어선(Arthur Tappan Pierson) 박사에 대한 연구가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각도에서 진행되어 왔다. 특별히 선교사로, 목회자로, 설교자로, 신학자로 여러 학자들에 의해 조명되었다. 그러나 피어선을 문화의 사역자로 조명한 글은 찾아보기 힘들다. 당대 최고의 교양인이며 지식인이며 문화인이며 목회자였던 그가 어떤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자신의 기독교 문화를 형성하고 문화적 사명을 실행하였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오늘날 기독교 문화가 한국교회에 아직 분명하게 정착되지 못한 상황 속에서 그 연구의 가치는 의미가 있다.
    문화의 주제는 그의 삶에서 현실적인 문제로 항상 대두되었으며 자신의 시대적 요구들에 대하여 피하지 않고 자신이 주장하는 문화사역을 당당하게 실행하였다. 그는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그리고 자신의 주변에서 바로 기독교 문화를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복음화의 도구로서 실천한 문화 사역자임을 보여주었다. 피어선 목사의 삶은 한마디로 말하면 기독교 문화를 만들고 실행한 문화의 적극적인 변혁자(transformer)이다. 그의 전 생애를 보면 목회와 선교와 교육 그리고 문서활동에서 그의 문화적 사명이 성실하게 실천된 것을 볼 수 있다. 특별히 그의 자녀들까지도 선교와 목회, 의사와 교육자와 사회봉사자로서 문화사역에 동참하였는데 이런 활동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는 문화적 도구로 귀하게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은 피어선 박사의 기독교 문화관의 특징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기독교 문화의 요소들은 과연 어떤 것들로 구성되었는지 탐색해 보는 것이다. 오늘의 시점에서 과거의 19세기의 인물을 현대의 문화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석하는 일도 쉽지 않았지만, 그의 저서들 가운데서 문화와 관련된 작품들을 분석하고 평가하여 그의 문화관의 형태를 그려보았다. 피어선의 문화관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기 위하여 먼저 피어선이 어떻게 자신의 문화관을 형성하였는지를 배경적으로 살펴본 후에 그의 작품들 속에 나타난 직접적인 기독교 문화적 요소들을 찾아 신학적 문화적 해석을 통하여 그의 문화관의 틀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피어선의 문화관을 접근하기 위한 방법으로 본 연구는 주로 신학적인 방법이 사용되었다. 그의 문화관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의 신학적 관점은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피어선은 장로교의 구학파(Old School)의 보수적 복음주의신학의 성향을 가지면서도 사회에 대해서는 신학파(New School)의 관점을 수용하는 양면성이 복음전파와 선교적 사명이라는 자신의 삶의 목적을 위하여 그의 문화관 형성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천년왕국에 대한 그의 견해는 문화를 보는 그의 관점과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그의 종말신학이 초기에는 후천년설을 따랐지만 조지 뮐러(George Müller)를 만난 후에 전년천설을 취하게 되는데 그의 문화이해가 다르게 나타났다. 양유성, “아더 피어선의 미래 이야기에 관한 목회상담학적 고찰,” 「피어선신학논단」 6/1 (2016), 31-53.

    독자연구와 그 결과를 피하기 위하여 앞선 문화학자들의 알려진 이론들을 부분적으로 적용했다. 근대 기독교 문화의 가장 유명한 신학자인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의 하나님의 영역주권 사상과 그의 일반은총론을 연결하여 적용해 보았다. 한편 카이퍼보다 그리스도 중심으로 문화를 제한시킨 클라스 스킬더(Klaas Schilder)의 클라스 스킬더/손성은 역, 『그리스도와 문화』 (서울: 지평서원: 2017). J. Faber, “Klaas Schilder’s Life and Work,” in J. Geertsema (ed.), Always Obedient: Essays on the Teachings of Dr. Klaas Schilder (Phillipsburg: P&R Publications, 1995).
 문화명령도 부분적으로 이 연구에 관련시켜 보았다. 또한 미국의 문화학자인 리차드 니버(Richard Neibuhr)는  자신의 책  『그리스도와 문화』(Christ and Culture)에서 H. Richard Niebuhr, Christ and Culture (Harper & Row: New York, 1951). 다음도 참고하라. D. A. Carson, Christ & Culture Revisited (Grand Rapids: Eerdmans, 2008).
 문화와 그리스도에 대한 5가지 유형이론을 리차드 니버는 문화와 그리스도의 유형을 5가지로 소개한다. 문화유형과 관련된 5가지의 키워드는 대립(against), 일치(accommodation), 종합(synthesis), 역설(paradox), 변혁(transformation)이다.
 주장하였다. 이 유형론에 근거하여 피어선의 문화관 연구를 시도하지 않았지만 피어선의 작품에서 유사하게 나타난 곳에서 적용하여 보았다. 마지막으로 레슬리 앨빈 화이트(Leslie A. White)는  “Leslie A. White”, https://www.britannica.com/biography/Leslie-A-White.  Encycolopedia Brintannica,2017년 7월 20일 접속.
 문화연구 방법과 관련하여 사회학적 관점에서 2가지의 접근 방법을 주장한다. 하나는 문화를 유형들(patterns)과 외형들(configuration)에 의해서 이해하는 방식이며 이 방식은 문화를 문화적 성향과 문화 지역 그리고 문화적 유형으로 본다. 먼저 문화적 성향(cultural traits)이란 유사한 문화적 성질들을 분류하여 이해하는 것이다. 문화 지역은 실제적인 문화와 그 발상지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함에서 특정된 지역의 문화적 성격을 규명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문화적 유형이란 문화의 지형학적인 특수성이 문화의 유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  Encycolopedia of Brintannica, 1980 ed., s.v. “Human Culture,” by Leslie A. White.
 두 번째는 문화를 제도적 구조(institutional structure)와 기능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방식이다. Ibid. 문화를 기구적 구조와 기능의 관점에서 보는 견해는 사회 조직, 경재 체계, 교육, 종교와 신앙, 그리고 관습과 법을 고려하는 것이다.  
 물론 본 논문에서는 화이트의 사회학적 관점을 가지고 피어선의 작품에 접근하지는 않았지만 피어선의 초기 기독교 문화의 형성에서 이런 사회학적 연관성은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피어선의 문화관을 좀더 학술적이며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직접적으로 신학적 중심의 관점에서 시도되었지만 간접적이며 부분적으로 화란 학자들의 문화에 대한 변혁적 개념과 리차드의 니버의 5가지 유형론 그리고 사회학적인 관점들이 부분적으로 이용되었다.

II. 문화와 피어선의 기독교 문화이해

    피어선의 기독교 문화론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문화란 무엇이며, 또한 기독교 문화란 무엇인지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 둘에 대한 완전한 정의는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찬동할 만한 진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문화와 기독교 문화에 대한 견해는 필요하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이런 개념들의 설정을 통해서 피어선의 작품을 분석하고 해석을 시도한다면 일관성과 타당성이 확보 될 수 있을 것이다.  

1. 문화란

    문화란 무엇인지 그 정의를 질문한다면, 답변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들 중에 하나일 것이다. 아직까지 어떤 문화학자도 만족할 만한 충분한 정의를 서술하지 못하였다. 이런 어려운 규정에 대한 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에 대한 고전적 정의로부터 그 보편성을 가지는 함의적인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영국의 인류학자 에드워드 버넷 테일러(Edward B. Tylor)는 문화에 대한 최초의 고전적 학술적 정의를 시도한 사람이다. 그에 따르면 문화란(혹은 문명) “Culture, or civilization, taken in its broad, ethnographic sense, is that complex whole which includes knowledge, belief, art, morals, law, custom, and any other capabilities and habits acquired by man as a member of society.” Edward Tylor, Primitive Culture, vol. 1 (New York: J. P. Putnam’s Sons, 1920 [1871]),  1.
 보다 넓은 민족지학적인 의미에서  “지식, 신앙, 예술, 도덕, 법, 관습 그리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간에 의해 얻어지는 또 다른 능력과 습관들을 포함하는 복잡한 통합”이라고 한다.  그는 이 용어를 인위적으로 가공된 세계의 모든 총체적 집합으로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문화학자 리차드 니버는 문화란 “인간활동의 총체적 과정과 그 활동으로 인한 총체적 결과”라고 정의한다. 또 문화라는 것은 인간이 자연적인 것 위에 첨가한 인공적이며 2차적 환경인데, 이것은 언어, 관습, 사상, 믿음, 습관, 사회조직, 전수된 가공품, 기술적 제조법 그리고 가치 등으로 구성된 것” Neibuhr, Christ and Culture,  “Culture is the ‘artificial, secondary environment’ which man superimposes on the natural. It comprises language, habits, ideas, beliefs, customs, social organization, inherited artifacts, technical processes, and values.” 32.
 이라고 정의한다. 이어서 니버는 문화란 사회적이며, 인간적 성취이며, 가치(values)를 가지는데 그 가치의 현세적이며 물질적 실현을 이루며 그 가치의 보존성이 있으며, 그리고 다원주의적이라고 한다. Ibid., 32-39.
    
    영국과 미국이 인류학으로 발전한 반면 문화와 관련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발표된 나라는 화란이다. 이 분야의 기원은 바로 화란의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1837-1920)이다. 그는 하나님의 영역주권(sphere sovereignty) 사상을 강조했는데, 영역주권이란 하나님이 종교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온 우주의 영역에서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전적인 주권을 가지고 통치하신다는 사상이다. 박태현에 따르면 카이퍼의 영역주권 개념에서 ‘영역’이란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다양한 창조세계로서 국가, 교회, 문화, 학문, 예술 등의 일상적 사회 생활의 범주를 의미하며, 동시에 ‘영역’은 다른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한다. 박태현, “아브라함 카이퍼의 영역주권,” 「신학지남」 3 (2014), 180-207.
 그런데 신학에서 구원을 얻는 특별은총에 대한 강조는 많지만 일반은총(common grace)에 대하여 소홀하게 다룬 점을 알았던 카이퍼는 『일반 은총』(De Gemeene Gratie)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인류의 문화 전반에 대해 깊고도 폭넓은 사상을 전개하는데,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구원받고 천국에 가는 것만이 아니라, 온 인류의 문화가 계속적으로 발전하여 이 발전된 문화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변종길, “아브라함 카이퍼의 문화관,” 『기독교대학과 학문에 대한 성경적 조망: 고신대학교 설립 50주년 및 한석 오병세 박사 은퇴 기념 논문집』 (부산: 고신대학교 출판부, 1996): 197-212. http://www.kts.ac.kr/ww2/bbs/board.knf?boid=d04&wid=187 2017년 7월 20일 접속, 변종길, “아브라함 카이퍼의 문화관,” http://www.kirs.kr/data/culture/reformw004.pdf. 2017년 7월 20일 접속.
 
    카이퍼의 문화관에서 중요한 하나는 ‘씨(kiem)’ 사상이다. 변종길에 따르면 이 ‘씨’는 영원 전에 예정되었으며, 창조시에 인류의 조상에게 대표적으로 주어졌으며, 처음부터 사회적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역사의 발전에 따라 발아, 발전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카이퍼의 문화관의 핵심은 “계발 사상(ontluikings gedachte)”과 “유기체 사상(organische gedachte)”이 있는데 ‘계발 사상’이란 창조시에 하나님이 부여하신 능력들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상이라고 한다.  “유기체 사상”이란 “19세기의 낭만주의(Hölderlin 등)와 이상주의 철학(Schelling과 Hegel 등)에서 비롯된 사상인데, 종전의 기계적 우주관에 반대하고 실재(實在)를 생명 있는 유기체로 파악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상에 의하면, 유기체는 생명이 있으므로 성장하고 발전하며, 유기체는 단순히 각 부분들의 연결이 아니라 전체로서 조화와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런 사상을 가진 사람은 낙관주의, 진보주의 세계관을 가지게 된다. 카이퍼는 바로 이러한 19세기 후반의 유기체 사상과 진보주의 세계관의 영향을 받아서 “낙관적인 문화관”을 전개하였다고 변종길은 평가한다. Ibid.
 이런 그의 평가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화란의 현대 문화철학자 반 퍼르슨(C. A. van Peursen, 1920-1996)은 문화의 개념을 광의의 개념과 협의의 개념으로 이해한다. 최용준에 따르면 협의적으로는 문화를 인간의 정신적 산물로만 파악하는데, 가령 예술, 철학, 과학, 윤리, 정치 및 종교와 같은 영적이고 정신적인 것에 한정시킨다. 넓은 의미로 문화란 자연을 변화(transforming nature)시키는 것으로,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자연을 객관화하고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 이를 변화,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최용준, “문화에 대한 기독교적 반성,”
   http://www.allofliferedeemed.co.uk/Choi/ReflectionOnCulture.pdf.  2017년 7월 20일 접속.
 그의 문화관은 자연을 인위적으로 개발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모든 인간의 산물로 본다.
    최용준에 따르면 유명한 화란의 철학자 도예베르트(Herman Dooyeweerd, 1894–1977)는 문화를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보았는데, 하나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현상으로서(예: 정치문화, 과학문명, 예술문화, 교회문화 등) 다른 하나는 현실의 한 국면 내지는 양상(modal aspect)으로서 본 것이다. 특히 후자에서 그는 문화적 양상을 역사적 양상과 동일시하면서 그 핵심적 요소는 ‘형성력(formative power)'이라고 설명한다. 즉 문화란 주어진 재료를 사용하여 인간이 자유로운 통제 및 형성을 통해 산출하는 모든 활동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도예베르트는 문화적 활동이 창조 규범을 따라 행해야 할 하나의 ‘사명(task, Aufgabe)’임을 강조한다. 문화적 대리인(agent)으로서 인간은 규범적 원리, 즉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사랑을 위한 문화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Ibid. C. A. van Peursen, "Dooyeweerd and the Discussion About Science," Pro Rege, 24/1 (1995), 11–17. 
 이런 주장은 이미 피어선에서도 잘 나타나는 문화관이다.
    미국의 인류학자 클리포드 기어츠(Clifford Geertz)가 저술하여 1973년 발표한 책 『문화의 해석』(The Interpretation of Cultures)에서 문화란 "삶에 대한 인간들의 지식과 태도를 소통하고 지속시키고 발전시키는 상징적 형식으로 표현되어 전달된 개념의 체계"라고 기술했다. Clifford Geertz,  The Interpretation of Cultures (New York: Basic Books, 1973), “Culture as a system of inherited conceptions expressed in symbolic forms by means of which men communicate, perpetuate, and develop their knowledge about and attitudes toward life.” 89.
 클리포드 기어츠는 바로 인류학자의 역할은 각 문화를 이끄는 상징을 해석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기어츠의 문화 해석은 이미 공동체에 의해 해석화된 상징들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맥락에서 보다는 독자들에게 내면적이며 심리적인 상상력에 빠질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김영한은 인간은 자연에 대한 본능적인 필연성과 원초성을 넘어서 자연적인 것을 가공하고 개선하여 인간의 삶을 형성하는데 문화란 “사상, 기계기술,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문학, 체육등 인간 삶의 모든 영역의 차원에서 인간이 보다 나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힘쓰는 정신적이고 신체적인 방식에 있어서 삶의 형성” 김영한, 『한국기독교 문화신학』 (서울: 성광문화사, 1995), 28-29.
이라고 한다.
    여러 학자들의 정의를 통하여 문화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는 문화란 일차적인 자연을 인간에 의해서 2 차적으로 변화시켜 인간의 삶의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것과 그 결과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문화에 대한 이런 공감대는 문화 텍스트를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문화이해에 대한 공유와 평가를 합리적으로 만들어 준다.
    
    2. 기독교 문화란

    그렇다면 좀더 구체적으로 성경적 신학적 기초에 근거한 기독교 문화란 무엇인가를 살펴보자. 문화에 대한 정의가 어려운 것처럼 기독교 문화도 학술적으로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기독교인들이 보는 문화에 대한 관점에서 시작하여 그들이 그동안 축적한 기독교 문화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하면 아주 다른 길로 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 길의 안내자들 가운데서 가장 고전적 학자는 화란의 아브라함 카이퍼와 클라스 스킬더이며, 미국의 리차드 니버 그리고 헨리 미터와 헨리 반틸의 주장들이 도움이 된다. 또한 프랑스의 자크 엘룰, 영국의 루이스(C. S. Lewis)가 있다. 그리고 한국의 기독교 문화를 이해하는데 교육에 있어서 언더우드, 마포 삼열, 김양선, 기독교적 가치관 형성에서 손양원 목사나 김용기 장로와 장기려 박사의 생애와 사상도 기독교 문화의 좋은 모델연구로 제시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시간과 지면 관계상 이 모든 사람들을 다루지 않는다.
    그럼 기독교 문화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먼저 살펴보자. 영역주권을 주장하는 아브라함 카이퍼는 누구에게나 주시는 일반은총이 모든 사람들의 문화 영역으로 확대했기 때문에 그의 기독교 문화는 세상의 문화와 연결되어 크게 발전의 모습으로 전개되는 낙관주의 문화관이다. 어찌보면 카이퍼에 있어서 기독교인들만의 독특한 문화는 그 특징을 구별하기 힘든 양상이다. 세상의 문화와 기독교 문화는 서로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하나님의 모든 통치 영역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하여 화란의 문화신학자 클라스 스킬더(Klass Schilder)는 문화는 근본적으로 그리스도와 관련해서 이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즉 문화의 열쇠로서 그리스도가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세상 사람들의 일반문화는 진정한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볼수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문화를 좀더 그리스도 중심의 관점에서 아주 구속적이며 제한적으로 보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그리스도의 피가 씻어주지 않는다면 죄로 물들 세상 문화는 진정한 하나님의 축복된 문화가 될수 없고 오히려 저주가 될 수도 있다는 논리이다. 따라서 그의 기독교 문화관은 그리스도가 문화의 중심이요 주인이요 완성자임을 강하게 선포한다.
    문화신학자 폴 틸리히(Paul Tillich)의 유명한 정의로 알려진 데로 종교는 문화의 실체요 문화는 종교의 형식(religion is the substance of culture, culture is the form of religion)이라고 한다. 그의 관점을 기독교 문화에 적용해 본다면 바로 기독교 문화란 기독교의 형식(form)이요 기독교는 기독교의 문화의 본질(substance)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결국 기독교라는 본질은 현실세계로 표출되어 그 결과가 바로 문화로 형상화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문화와 기독교는 함께하는 묶여있는 문화의 기독교이며, 문화의 신학인 것이다. 문제는 그가 말하는 기독교의 정의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기독교의 문화의 모습도 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젠 피어선이 살았던 시대를 문화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자, 그가 살았던 그의 삶의 정황은 문화적 대 변혁의 시기였다. 오랫동안 인류 역사에 존재했던 노예제도의 문제는 풀기 어려운 난제였다. 그 동안 기존의 전통적인 신학의 힘으로도 해결되지 못했던 이 문제가  영국과 미국에서 기독교 문화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기독교 문화는 미국에서 현실적인 문제와 더불어 좀더 구체화 되었다. 특별히 미국에서 노예문제로 남북전쟁이 발생하고, 후천년설에 근거한 복음의 세계화가 결국 기독교 문명으로 동질화된다는 사상으로 확산되면서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을 보여주었다. 이런 사회적 변혁과 신학적 변혁의 시기에 바로 피어선이 출생하였다. 그는 이런 문화적 사회적 신학적 변천기에 자신의 기독교문화의 형성을 이루었다. 기독교 문화 역시 세상의 역동적인 문제에 대응하여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완전한 기독교 문화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기독교 문화는 수 없이 어려운 난제를 안고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보는 자살, 안락사, 동성애, 생태환경, 그리고 인공지능 등이다.
    기독교 문화란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형성되어지는 문화이다. 세상의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성경의 주장이다. 어찌보면 근원적이며 본질인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속성과 관련된 신학의 뿌리가 삶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기독교 문화일 것이다. 폴 틸리히의 주장처럼 문화는 종교의 본질이며 종교의 형식이 곧 문화라는 것은 바로 신학과 문화의 연결로 당연히 이어진다. 그것은 근원적인 사상으로 세계관과 연결되어 있다. 문화는 세계관에 자리를 잡고 있기에 기독교 문화는 기독교 세계관과 밀접한 상호관련성을 보여준다. 곧 문화는 세계관의 형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기독교 문화에 대한 참된 이해는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시작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기독교 신학에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로 기독교 문화의 모습일 것이다.

3. 피어선의 기독교 문화이해

    피어선은 문화에 대한 자신의 간단한 정의를 『설교자를 위한 자료 모음집』에서 말한다. 이 책은 주로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많이 인용한 점에서 피어선 자신의 진정한 사상이라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 하여간 여기서 그는 문화란 “사람을 능률적으로 만드는 것”이며, “두뇌로 일하는 힘을” 아더 T. 피어선/이광희 역, 『설교자를 위한 자료 모음집』 (서울: 보이스사, 2004), 341.
주는 것이라고 서술하였다. 이어서 문화의 직무에 대해서 몇 가지로 설명한다. 첫 번째로 정보를 축적한다고 한다. 정보는 우리 안에 주입된, 균형 잡힌 형태를 취하고 있는 지식이라고 한다. 두 번째로 교육이다. 이것은 잠재적인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며, 사람 안에 있는 것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세 번째로 문화의 직무는 정신적, 도덕적, 영적인 면에서의 인격의 개발과 미적인 조화와 균형을 갖춘 인격의 개발이라고 한다. 네 번째로 가장 높은, 최상의, 그리고 가장 고귀한 유용성의 형태에 맞추기 위함이 문화의 직무라고 한다. Ibid., 341.
 피어선의 이런 견해는 일반 세속 문화의 교양적 인격적 그리고 기능적 관점에 설명하였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이런 그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피어선에 나타난 문화는 명쾌하게 파악되지 않는다.
    피어선은 문화를 자주 문명이라는 단어로 사용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문명과 문화의 차이점은 크지 않다. 물론 당시 상황에서 함께 사용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피어선이 말하는 문화를 쉽게 정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을 분석하여 종합적으로 그가 생각하는 문화를 서술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피어선은 문화를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에서 부여된 하나님의 명령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이 이 세상에서 이상적으로 문화시민이 되어 살아가는 나라를 완전하게 만들 수 없는 존재로 보았다. 피어선은 이런 한계를 인식하면서 인간은 배움의 존재요 자기를 교육과 교양의 훈련을 통하여 온전한 문화인의 목표를 향하는 존재로 보고 있다. 물론 피어선에 있어서 문화는 그 자체가 목표가 되지 않는다. 문화는 복음전파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문화를 목표에서 수단으로 인식하게 된 동기는 당시 막연한 낙관주의적 문화지상주의자들과 사회복음주의자들의 잘못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신학적 오류를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피어선에 있어서 문화는 모든 인간이 교양있는 온전한 존재가 되기 위한 훈련과 교육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 그에 있어서 문화는 항상 복음에 제한되며 종말 역사 속에서 복음화를 위한 좋은 도구였다. 목적이 아닌 복음화를 위한 좋은 도구요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을 위한 일반은총 영역에서 효과적이며 유용성이 있는 수단이었다.
    피어선은 세속 문화에 대하여 매우 비관적이며 적대적인 것으로 본다. 그리스도에게 대적하는 문화이며 죄의 영향 속에 있는 세상에서 기독교인들이 피해야 할 것으로 본다. 피어선은 세속 문화(문명)이란 하나님을 떠난 것이며,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이며, 스스로 찬양의 높은 탑을 세우는 것이며, 그리고 그리스도에게 불순종하며, 신성모독적이며, 회의론이며 무신론이라고 한다. 피어선은 자기시대에 세속 문명이 가장 무르익은 형태를 갖고 있으나 주변에는 썩어가고 있다고 본다. 그런 구조는 거대하여 자랑하지만 결국 토대가 붕괴하여 무너질 것이며 대재앙과 파멸로 마감할 것이라고 한다. 아더 T. 피어선/양유성 역, 『우리 주님의 재림』  (평택: 평택대학교 출판부, 2017), 37-38.
 바로 이런 문화관을 가진 자들은 스트라우스, 니난, 헤겔, 콩트, 괴테, 칸트, 밀, 스펜서, 다윈, 헉슬리, 메튜 아놀드, 테오도르 파커라고 한다. Ibid., 38.
 그가 세속적 문화에 대해 이해한 것은 이원론적 관점을 보여준다. 피어선은 세속에 대한 일반은총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속의 문화는 기독교에 일반적으로 적대적인 것으로 진단한다. 리차드 니버의 문화 유형론에 적용해 본다면 그리스도에게 대적하는 문명이며 문화인 것이다. 그는 세상의 문명은 마치 괴물처럼 하나님을 부인하고 거부한다. 그는 현대의 문명을 탈레스의 철 도리깨로 비유하면서 기독교 문명이 이것을 잘못 사용하였다고 비판한다. Ibid., 37.
 그는 문화에 대한 비관적 종말론적 한계와 경고를 보여준다.
    따라서 이런 세상의 문화적 위험에 살아가는 우리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세속적 가치관을 제거하고, 세상의 보물을 탐내지 말며, 게으름, 사치, 편안한 삶, 그리고 쾌락을 버리고, 오락이나 소유물에 집착하지 말라고 한다. Ibid., 24.
 그런대 이런 육적인 쾌락과 물질적인 보물에 사로잡힌 마음을 완화시키는 방법은 주님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선교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Ibid., 30.
 그에게 있어서는 기독교 문화는 복음의 전파와 선교적 관점에 항상 종속되어 나타난다.
    기독교 문화란 기독교인들의 문화이다. 기독교인은 어떤 사람인가? 피어선은 어거스틴의 견해를 소개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삶을 지배하시도록 삶이 바뀌는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최고요 중심이며 우리의 삶에서 내면의 보좌와 왕관을 그 분에게 드리는 자라고 한다. 피어선, 『설교자를 위한 자료모음집』 , 14-15.
 바로 그리스도 중심으로 사는 삶의 형태가 기독교인들의 문화이다.
    먼저 피어선에 있어서 기독교인들의 문화란 거룩한 삶과 연결되었으며 거룩한 삶이란 주님의 재림에 대한 소망과 밀접하게 되어있다. 매우 종말론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관이다. 그의 문화관은 창조와 타락과 구속과 재림을 향하는 세계관에 달려있다고 볼수 있다. 일반적으로 세계관은 문화를 형성하고 윤리를 만든다. 또 세계관은 종교를 이루어내는 근원이다. 피어선의 문화관 역시 그의 세계관에 근거하는데 피어선의 세계관은 철저한 성경적 세계관으로 하나님 중심적 세계관이며 그리스도의 재림에 맞추어진 세계관이다. 그는 세상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한다. 또한 하나님의 근원적인 명령인 세계 복음화에 대한 강조에서 그의 신학적 세계관이 나타난다. 즉 온 땅위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그의 세계관의 목적이다. 이를 위하여 문화와 문명은 하나의 도구이며 수단에 불과하다. 특별히 일반 문화 또 기독교 문화 그 자체들은 그의 삶의 목적이 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명령 즉 복음의 증거자로서 사명을 수행해 가는 하나의 과정에 있는 것들이다. 그는 기독교 문화에 대한 한계를 알고 있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사회 복음주의신학에 동조하지 않았다. 복음과 사회가 하나가 되어 유토피아가 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오히려 사회와 세상은 타락하고 부패하여 악의 세력에 지배 속에 있기에 기술문명과 사회의 문화가 발전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한다고 보았다. 일반의 문화에 대해서 대립적인 관점으로 보았으며 기독교 문화에 대해서는 긍정적 수단으로 이해했다.
    피어선은 일상의 문화를 말한다. 문화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경건한 기도, 영혼을 위한 거룩한 열정, 신앙적인 자기 부정, 그리고 일관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라고 한다. 피어선, 『우리 주님의 재림』 , 51.
 자기를 부정하는 삶을 살아야지, 세상의 근심, 부의 속임수, 육신의 욕망, 눈의 욕망과 이생의 자랑을 가지고 살지 않도록 경고한다. Ibid., 31-32.
 여기서 피어선은 종말을 강조하는 문화적 삶을 제시한다. 즉 재림의 긴장이 방종한 나태함을 방지하고, 소망 속에서 자신을 부정하는 삶을 즐겁게 인내하게하고 자기의 의무를 긴박하게 일하게 한다고 한다. Ibid., 19.
 즉 문화와 재림의 역설적 관계를 통하여 기독교인들의 거룩한 삶의 가치를 의미있게 만들어 준다. 문화는 재림의 관점에서 긴장감을 도전 받으면서 주님의 오심으로 의미를 구현한다.
    피어선의 기독교 문화관이 사회 속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원리가 있다. 그것은 복음주의적 신앙과 사회제도에 대한 열린 마음이라는 양면적 관점이다. 보수적 복음주의적 전통은 사회개혁에 미온적이기에 전통을 보수하고 제도를 쉽게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피어선은 그렇게 자신의 삶을 살지 않았다. 자신은 철저한 복음주의적 신학에 기초하였고 동시에 잘못된 교회의 관습과 사회의 제도들에 대하여서 철저하게 변혁적 기독교 문화를 추구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기독교 문화란 성경에서 말하는 기독교의 참된 진리에 입각하여 교회와 사회에서 성경으로 변혁을 전개하는 문화였다. 그것은 선한 사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기독교인들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이웃을 섬기고 세워주고 필요한 것들을 나누어 베푸는 문화관이었다. 그가 실현하려는 기독교 문화는 교회의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저항을 받았고 사회로 부터는 자신이 실망과 한계를 깨달았으나 그는 멈추지 않고 재림의 소망 속에서 자기희생, 절제, 사랑과 인내, 그리고 겸손과 섬김을 가지고 현실의 삶에서 부지런하게 열정적이며 실천적인 문화의 개혁가로 살았다. 그는 기독교 문화에 근거한 학교, 병원, 사회봉사기관, 금주운동 그리고 순결운동 등 수많은 영역에서 관여하였다. 기독교의 가치와 복음화를 위한 수단으로 이런 모든 것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문화를 실현하는데 그의 모든 삶을 바쳤다.

III. 피어선의 기독교 문화관 형성배경

    이와 같은 피어선의 문화관은 다양한 요소들로부터 형성되었다. 그의 문화관은 학자적 가문의 전통으로부터 흘러나와 대도시 뉴욕이라는 문화혜택이 있는 장소의 이점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재정적 어려움과 노예제도를 반대하던 변환기의 시기에 인격과 도덕을 겸비하고 박애주의 정신을 가진 훌륭한 교사들로 부터 참된 인간성의 교육을 받았다.  이런 모든 삶의 여정 속에서 스며든 문화적 구성요성들이 피어선을 문화적 인물로 만들었다. 신학적으로는 장로교회가 신파와 구파의 분열을 보는 현장에서 그는 신앙관이 복음주의적인 면으로 훈련받고 전천년주의 종말론에 근거하여 목회자로서 교회를 개혁하고 사회를 변화하는데 최선을 다한 기독교 문화의 실천가 되었다.
    피어선의 조상들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온 청교도 계열의 가문이었다. 특별히 선조인 아브라함 피어선은 목회자로서 자녀들에게 학문적 가풍을 주어서, 그중에 예일대학교(구 피어선 대학으로 7년간 호칭)를 설립한 아들 아브라함 피어선이 있었으며, 후에 후손 중에는 프린스톤 대학의 설립시 이사로 참여한 존 피어선이 있었다. 8대 후손인 피어선에게 이런 가문의 성향은 학자적이며 문화적인 유전이 이어졌다. 학문적인 지식을 사랑하는 교육적 풍토에서 자랐다. 그의 친 아버지는 삶의 문화를 직접 피어선에게 모범으로 보였다. 즉 그는 장로로서 직장에서 건실한 노동의 의미를 알려주었으며 흑인들에 대해서는 박애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또 인권을 존중하여 반 노예제도를 주장하였는데 이런 사회적 문화관이 아들에게 전수되었다.
    아들 델라반 피어선은 뉴욕이라는 문화적 도시에서 부친 아더 태팬 피어선이 태어난 점을 강조한다. 세계적인 도시 뉴욕시는 사회적 제도로서 노예제도의 반대의 센터였다. 회계원이면 교회의 장로인 그의 아버지 스테반 피어선은 이런 문제 때문에 심지어 직장이 공격을 받을 때에도 생명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켰다. 그의 부모님의 이런 문화의식을 그의 직장에서 몸소 실천하였다.  피어선의 개혁적 문화관의 도전은 바로 어린 시절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수 있다. 뉴욕의 채탬 스트리트(그 당시의 파코 로우)에서 태어난 것 자체가 문화적 유산을 받은 장소이다. 피어선은 채탬 가든 극장이 있는 거리에 아파트에서 출생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곳이었다. 극장은 루이스와 아더 태팬에 의해 예배 장소로 임대되었다. 첫 목사는 찰스 피니였고 젋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바로 이교회가 반노예제도 운동의 중심지로 많은 사람들이 이 교회로 모여들었다 D. L. 피어선, 『아더 피어선의 생애와 신앙』 (서울: 보이스사, 1986), 24.
 .  
    긍정적인 문화의 영향이 있지만 부정적인 도시의 유혹의 문화가 피어선을 도전하고 있었다. 그가 살던 도시는 악과 함정으로 충만했다고 아들 델리반 피어선이 묘사하고 있다.  피어선은 이런 대도시의 환경에서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일찍부터 도덕적 습관, 신앙적 습관을 가르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런 도시의 문화는 좋은 교육을 받는 혜택을 주는 장소였지만 동시에 타락한 장소였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 강하게 역사하는 곳이었다. Ibid., 35.
 
    그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태어난 시대는 그의 문화관 형성에 영향을 주었는데 특별히 경제관과 노동관 재물과 청지기 문화관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 미국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앞서서 고든이 1836년에 태어났으며, 그리고 무디, 존 와나메이커, 제임스 아쳐 스펄전, 그리고 바로 피어선이 1837년 태어났다. 이들 모두 가까운 사이였으며 하나님의 사역을 확장하는데 서로가 필요로 하는 동지였다. 특별히 존 와나메이커는 피어선을 필라델피아 베다니 교회에 초청하였으며 후에 재정적 후원에도 깊이 관여한 사람이다. 아버지 스테펜 하이네스 피어선은 바로 아더 태팬의 직원을 했으며, 당시 미국의 뉴욕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물가가 폭동하고 약탈이 시도되었다. 아버지 피어선은 그의 직장의 주인이 이름 아더 태팬을 따라서 아들 이름을 아더 태팬 피어선으로 이름을 지었다. 그것은 아더 태팬의 사회적 문화적 정신을 이어주고 싶었던 아버지의 열망을 그 이름에서 읽을 있다. 가난과 어려움을 겪는 피어선은 후에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그의 부모님과 10명의 자녀들은 언제나 배고품과 가난의 힘든 역경을 서로 도와주는 나눠주는 삶을 살아야 했으며 이기적인 개인주의를 버리게 했다. Ibid., 27.
 재물과 은사 그리고 가진 소유물에 대한 선한 사용이 그의 문화관에 중요한 특징으로 나타나는 근원이 바로 이 시기에 태어나고 부친과 그의 직업에서 나타난 직업관과 재물에 대한 청지기의식에서 찾아 볼수 있다.
    피어선이 받은 교육은 문화적 형성을 위하여  당시 최고의 인성교양과 지식이 함유된 교육이었다. 시와 문학을 좋아하고 많은 학문적인 지적탐구에 그를 문화적인 자질과 소양을 풍부하게 배우게 되었다. 이런 학문적인 훈련은 어려서부터 그리고 대학시절과 노련에 세계선교평론의 편집인을 맡는 것 그리고 한국에 성경학원을 세우게 되는 그의 의지에서 나타난다. 박애주의 정신의 영향을 받은 교육은 그의 문화관 형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Ibid., 33.
 그의 선생님들의 인격, 크리스챤 선생들의 지적 도양뿐만 아니라 도덕적, 영적 발전에 대한 필요를 강조한 분들이었다. 피어선은 이런 분들의 영향으로 인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의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복음주의적 신학과 전천년주의의 영향은 그의 문화론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당시 미국은 신학적 격동의 시대를 맞이했다. 특별히 신학적으로는 신파와 구파의 분열을 보는 현장에서 그는 신앙관이 복음주의적인 면으로 훈련으로 성숙하였다. 어릴적 그의 교회는 찰스 피니와 같은 복음주의적 설교자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유니온 신학교 시절의 그의 스승들은 그의 건전한 신학의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특별히 전천년주의에 따른 그의 종말론은 그의 문화관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그의 신학적 변화에 따른 그의 문화에 대해 태도는 문화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깨우쳐주고 주님의 재림의 관점에서 문화에 대한 한계와 복음전파를 위한 수단과 방법으로 바뀌게 된다.

IV. 피어선의 문화관의 특징들

    피어선의 문화관을 내적인면과 외적인면으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내적인 그의 문화관의 요소로서 베푸는 문화와 섬김의 문화는 중요한 기독교인들의 본질적 특성과 관련되어있다. 외적으로는 삶의 실천적 형태로 교회예배 개혁과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사회의 여러 제도를 변혁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과 관련되었다.

1. 베푸는 은혜의 문화관

    피어선에 있어서 베푸는 은혜의 문화관이란 창조주이시며 만물의 주인이시며 모든 재물의 소유자되신 하나님의 관계를 물질적인 요소를 가지고 어떤 삶의 양식을 살아가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현실적인 문제와 관련된 것이다.  음식, 재물, 시간, 사람, 지위, 권력이나 재능이나 기술이나 제도나 나의 몸, 나의 신앙을 포함하여 모든 것에 대한 참된 주인이 누구인가를 먼저 인식하고, 그 주인의 의지과 뜻에 맞는 청지기의 사명을 살아가는 문화관이다. 준다는 것은 뭔가를 가지고 있는 것이며 그것에 대한 소유권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누구의 소유물들이며 그래서 그것들을 어떻게 사용되어야 할 의무와 책임에 관련된 문화관이다. 외형적인 물질을 통한 사랑의 나눔이요 필요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실질적 도움을 주는 실용적 현실적 문화관이다. 먹여주고 치료해주고 공급해주며 문화적 증진을 위하여 기관들을 세워주는 문화관이다. 인간의 의식주와 삶에 직결된 문화이다.
    피어선은 성경적 근거를 통하여 베푸는 은혜의 문화를 기초하였다. 피어선은 베푸는 은혜의 문화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복되도다”(It is more blessed to give than to receive)라고 말씀하신 것에서 그 원리를 찾는다. 아더 T. 피어선/안명준 역, 『지난 반세기의 전진운동』 (서울: 보이스사, 2008), 144.
 사도행전 20:35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피어선은 이 말이 베푸는 것을 가장 높은 단계로 올려놓고, 베푸는 사람 자신에게 가장 숭고하고 진실 된 축복의 비밀과 함께 면류관을 씌워준다는 데에 그 독특한 특성이 있다고 한다. Ibid., 144.
 피어선은 바울이 인용한 예수님의 말씀 주는 것이 복됨(blessing of giving)을 베품의 은혜(grace of giving)로 이해하고 그것이 기독교인들의 문화라고 보았다. 그가 쓴 『지난 반세기의 전진운동』 제 9장의 제목이 바로 베푸는 은혜의 문화(culture of grace of giving)이다. 이 장에서 피어선은 좀더 자세하게 자신의 베푸는 은혜의 문화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피어선은 베푸는 은혜의 문화에 대해 먼저 모든 물질의 소유권자가 누구인가를 밝히면서 은혜를 강조하게 된다. 그는 “당신의 것이 나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회주의의 원리에서 찾지 않고 우리의 모든 것은 우리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우리가 모두가 소유한 것들을 그분의 뜻에 따라 사용해야한다고 한다. Ibid., 145.
  
    이런 사상은 칼빈의 소유에 대한 개념에서 분명하게 나타난 것이다. 안명준, “칼빈의 신학적 윤리학,” 「조직신학연구」 1 (2002), 9-23.
 칼빈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핵심으로서 자기 부정을 말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심을 말한다. 기독교강요 3권 7장 처음에서 칼빈은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말한다(nostri non sumus, sed Domini). G. Baum, E. Cunitz, and E. Reuss, eds., Ioannis Calvini opera quae supersunt omnia, vol. 2 (Brunswick: C. A. Schwetschke, 1863–1900), 2:506.  
 칼빈은 우리 자신의 모든 것들이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라(nostri non sumus) 오히려 우리의 모든 것들이 모두 하나님의 소유이다(Dei sumus) Ibid.
라는 말로 표현한다. 우리는 우리의 사욕을 위해서 살지 말고 모든 능력을 바쳐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한다. 안명준, “칼빈의 신학적 윤리학,” 9-23.
 칼빈은 우리가 우리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gloriam Dei)을 위해서 살아야 함을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상대로 살며, 하나님의 결정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고 한다. Cunitz and Reuss, Ioannis Calvini opera, 2:505.

    칼빈과 마찬가지로 피어선 역시 모든 것들의 소유권을 주인이신 하나님에게 둠으로써 자연스럽게 은혜가 모든 소유권의 근본이 되어야 하며, 베풂의 기준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더 값지게 한다고 한다. 피어선, 『지난 반세기의 전진운동』, 144.
 구원받고 거듭나고 성령 충만한 성도로써 우리의 모든 소유가 주님의 것임을 재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하며, 모든 돈이 그분의 소유이고 그분의 손에 달려 있으며, 모든 사물과 모든 일이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성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Ibid., 145.

    피어선은 베풂의 문제를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야 하는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에서 찾는다. 진정한 베품은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기에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주님의 은혜로 분배의 정신을 가져야 함을 말한다. Ibid., 145.
 그리고 헌금과 관련하여 가장 좋은 드림에 대한 하나님의 표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만 그분의 뜻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소유권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모든 재물에 대하여 하나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께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 빚을 조금씩 갚아 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재물에 대하여 주장하고 결정하는 채권자가 아니라 빚을 갚아야 할 채무자라는 것이다. Ibid., 147.
 
    피어선은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말을 빌려 베풂(giving)의 법칙 7개를 서술한다. Ibid., 148-149. “1.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과 모든 피조물을 소유하고 계시며, 그의 소유권을 결코 양도하지 않으신다. 2.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그분께서 친히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며, 구속하시고, 증여하신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3.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목적이 우리 스스로의 이익이나 기쁨이 아니라 오직 그분의 영광임을 가르쳐 주신다. 4. 자신의 행복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모든 사람에게 빚을 지고 있는 자이다. 5. 우리가 가진 모든 소유가 하나님께 빌린 것이기에 우리는 그 모든 것을 가장 크고 존귀하게, 지속적인 목적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 6.  그러므로 한 사람의 사랑과, 특권, 의무, 존경과 축복 등, 최고의 삶은 바로 자신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것이다. 7. 드리는 것이 특권 중에 가장 높은 단계에 속한다. 한 개의 샘이 많은 냇물을 채우듯이 우리는 우리의 상급에 상급을 더해갈 것이다. 연회의 최종목적이 베풀고 나눠주는 것이기 때문에, 구두쇠는 죽었다 깨어나도 행복할 수 없다.”
 피어선은 베푸는 은혜의 법칙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축복의 말이라고 한다. 특별히 재물은 선한 사업의 지렛대이며 가정에도 도움이 되고 가난과 불행을 경감시키고 교육과 예술을 장려하는 위대한 문명화된 힘이며 복음의 하녀라고 한다. 그러면서 돈이 악하게 남용되는 것을 경고한다. 피어선, 『지난 반세기의 전진운동』, 149.
 피어선은 많은 기부와 학교설립에 도움을 준 유대인 바론 히쉬(Baron Hirsch), 전쟁 중에서도 선교 헌금을 했던 스톤웰 잭슨(Stonewall Jackson), 헌금에 충실했던 나다니엘 콥(Nathaniel Cobb), 그리고 성인이자 순교자인 헝가리의 엘리자베스(Elizabeth of Hungary)와 같은 기부자를 베푸는 문화의 인물로 소개한다. Ibid., 154-157.
 
    피어선은 베푸는 것은 하늘의 상금과 인생의 축복이며,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Ibid., 149.
 충실하게 헌금을 주님 앞에 가져오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그분의 축복을 부어주셔서 풍성하다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의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고 드렸던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빚을 갚아나가는 행위였음을 깨달을 때에, 그들의 삶에 은혜의 강물이 넘쳐 흘러들어가고 그 강물이 흘러넘쳐 다른 모든 이들의 필요도 채워주어, 모두가 그 은혜의 강물에서 수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Ibid., 149-150.
 이런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주실 것이 없을 때까지 부어주시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위대한 보답이 있다고 한다. Ibid., 158.
 피어선은 하나님께 올바른 방법으로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별되게 신성한 재물을 드리는 자는 반드시 보상으로 축복을 주신다고 확신하였다.
    피어선은 모든 재물들의 우리의 것이 아니라, 그 소유주가 바로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관리자로서 그에게 성별된 신성한 재물을 드림으로서 하늘로서 부어지는 축복을 넘치고도 풍성하게 받게 되어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은혜의 문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2. 타자를 위한 섬김과 봉사의 문화관

    타자를 위한 섬김과 봉사의 문화는 이웃을 어떻게 대하여야 될 것인가에 대한 문화이다. 섬김이란 이웃을 향한 내면적 태도이며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문화이다. 섬김이 자세와 태도와 내면적인 것과 관련된 문화라면 봉사는 섬기기 위한 의지적 실천적 행위의 문화로 볼 수 있다. 기독교인들이 어떤 존재적 상태에서 살아야 하며 어떤 목적을 위하여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에 대한 인생철학적 과제이다. 피어선은 인간의 목적과 삶의 의의 그리고 참된 인간의 행복을 인생의 가치와 유용성을 통하여 이웃을 섬기고 봉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사는 문화관에서 찾는다. 그의 문화관이란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이 하나님의 목적을 향하여 살아가는 존재론적이며 참된 인간학적 문화관이다.
    섬김의 문화는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이 어떻게 의미있고 참된 행복을 위하여 서로를 도우며 사랑을 공급하는 문화이다. 이를 위해 철학적 신학적 도덕적 지혜를 통하여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을 더욱더 참된 인간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문화이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참된 인간으로서 참된 목적을 위하여 살아가도록 돕는 교훈과 지혜의 교사적인 의지와 실천의 문화관이다. 그리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바른 의미와 가치의 삶을 살도록 섬겨주는 문화이다.
    섬기고 봉사하는 문화의 뿌리는 바로 섬김의 신학에서 출발한다. 이에 대하여 일찍이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당시 사회의 문제에 대하여 성경적 관심을 갖고 행동으로 섬기고 봉사하는 실천적 문화의 신학자였다. 홍주민에 따르면 루터는 노동을 하지 않고 구걸하는 것 은 하나님의 계명에, 윤리에, 인간 존엄성에 어긋난다고 반대했지만, 사회의 소외층과 약자를  돕는 일은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사랑은 곤경에 처한 형제를 돕고 섬기는 것이며, 이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배"로서 적극 지지하고 실천하여 여러지역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홍주민, “디아코니아,” 「기독교사」7월호 (2008), 150-158.

루터에 있어서 섬기며 봉사하는 문화의 기원은 죄인을 의롭다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그 큰 은혜의 감사와 감격이다. 피어선은 루터의 신학뿐만 김문기, “피어선의 루터이해-피어선의루터에 관한 서술을 중심으로,” 「피어선신학논단」 6/1 (2017), 7-30.
 아니라 루터의 문화관에서도 큰 은혜를 입었으며 그의 작품 속에서 자주 인용한다. 아더 T. 피어선/홍성국 역, 『성경연구의 진수』 (서울: 보이스사, 2005), 13; 피어선, 『지난 반세기의 전진운동』, 148-149; 아더 T. 피어선/유정우 역, 『삶의 능력』 (서울: 보이스사, 2005), 24.
 
    피어선은 삶은 하나님이 주신 제 일의 선물로서 그 선물의 활용은 다른 모든 선물들을 누리고 이용하는데 달려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최선으로 활용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아더 T. 피어선, 『삶의 능력』, 12.
 피어선은 봉사하며 섬기는 삶을 살기위해서는 교양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배움을 통하여 교양적인 문화인이 되어 타자를 더욱 잘 섬기고 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지적인 힘은 천부적 재능보다는 교양의 결과에 더 달려 있다. Ibid., 26.
 타고난 지적 은사는 만약에 우리가 그것을 스스로 발전시키라고 한다. Ibid., 27.
 인간은 문화훈련을 받는 존재로 도덕적으로 온전한 존재가 되며 진리를 유지하는 존재가 된다고 본다. 이렇게 이런 훈련은 우리가 유익한 일과 선한 일에 쓰임 받는 존재가 되기 위함이다라고 한다. Ibid., 67.

    피어선은 문화와 관련하여 교육을 강조하고 지적 능력을 훈련시키고 개발의 필요성을 말한다. Ibid., 27.
 사람이 참으로 위대한 문화에 더 가까이 접근하면 할수록, 그가 획득하는 것은 엄청난 것이 될 것이다. Ibid., 28.
 피어선은 일반은총의 관점에서 교양과 문화의 훈련을 강조한다. 이런 교육을 통해 훌륭한 교양과 문화를 갖추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용되어야 한다고 한다. Ibid., 28-29.
  피어선은 문화변혁은 인간성, 도덕성과 기독교 신앙의 원리에 근거한 윌리암 월베프포스의 견해에 주목한다. Ibid., 35.
 
    피어선의 문화관은 봉사와 섬김 사랑과 희생의 문화관이다. 타자와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Ibid., 12.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문화이다. 이웃을 위해 선한 일을 교육을 받고 올바른 도덕적 인격적 교양적인 존재로서 유용성 있는 그리고 목적이 있는 기독교인의 삶의 문화를 강조한다.
    그의 섬김의 요소 속에는 다음 것들을 포함한다.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에서 자신의 섬김의 문화를 찾아낸다. 인생의 목적이란 주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기적 문화를 탈피하라고 한다. 섬김이란 종말론적 봉사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베품은 타자의 재생산까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한다. 피어선은 먼저 인간의 존재의 목적이 바로 인간은 선한 일을 위해 창조되었다고 한다. Ibid., 65.
 진리와 인간과 하나님을 위한 전투적 문화관이다. Ibid., 66.
 선한 목적을 가진 삶을 강조하는 문화관이다.
    피어선이 섬김에 관한 문제를 가장 많이 할애한 곳이 『성서와 영적 삶』 제 11 장이다. 그리스도인의 섬김과 관련하여 하나님을 영예롭게 하고 사람을 섬기는 데에는 세 가지 형태의 섬김을 제시한다. 첫째는 모든 소유를 전적으로 비이기적 목적에 쓰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는 입술과 변화된 삶으로 그 진리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이며, 셋째는 우리 자신과 남들에게 모든 좋은 선물을 주기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다. 이 세 형태의 섬김은 전적으로 포괄적이다. 무엇보다 앞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 다음으로, 하나님이 맡기신 모든 것을 값없이, 겸손하게, 양심적으로, 그리고 일정하게 나누어 주되, 모든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여겨야 한다. 그래서 받은 은사에 대한 자랑이나 오용의 여지가 전혀 없게 하는 것이다. Ibid., 281.

    섬김의 실행에 대하여 피어선은 제시한다. 섬김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교훈 가운데 하나는 매우 단순하다는 사실이라고 한다. 재능이 적은 사람이나 교육받지 못한 사람에게 실천하기 힘든 것은 없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아더 T. 피어선/신현수 역, 『성서와 영적 삶』 (서울: 보이스사, 2007), 282.
 또한 피어선은 섬김을 효과적으로 하라고 하는데 바로 이성적으로 섬겨야 한다고 한다. Ibid., 283.

    피어선은 재미있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도덕적 영웅주의와 영웅적 순교를 강조한다. 이것은 순수하고, 고상하고 영웅적이며 남을 사랑하고 축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피어선, 『삶의 능력』, 48-49.
 우리는 다른 사람을 위해 우리 자신을 잊어야 하고, 우리 문화까지도 관심을 끄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희생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한다. Ibid., 49.
 우리 문화 가운데서 이기적인 것을 버리고 자신만을 위해 사는 욕심스런 것들을 버려야 한다고 한다. Ibid., 48.
 황금과 돈에 대한 욕심은 비참한 노예의 모습이며 유행을 사랑하는 것은 사람을 타락하게 만드는 노예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자기의 개인적 획득을 위하여 이기적인 삶을 버리는 것이다. Ibid., 47-48.
 그리스도 안에는 완전한 삶이 있는데 그는 선을 이루기 위해 오셨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처럼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는 것 바로 이것이 도덕적 영웅주의이며 영웅적 순교라는 것이다. Ibid., 49.
 
     피어선은 종말론적 관점에 근거한 봉사의 문화를 주장한다. 피어선은 진정으로 남에게 봉사하는 사람에게는 사후에도 아주 다른 종류의 유익이 있다고 한다. Ibid., 62.
 또 봉사는 축복이라고 한다. Ibid., 65.
 타자를 돕는 선한 삶은 다른 사람에게 재생산의 희망을 가지게 한다고 한다.  마치 샘물처럼 참된 삶은 새로운 마음에서 솟아나고 마음의 평안함이 있다고 한다. Ibid., 64.
 이런 선한 삶은 봉사가 축복임을 알고 죽음이 없다고 한다. Ibid., 64.
 바로 하나님의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피어선은 희생적 봉사의 문화를 주장한다. 진정한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은 그리고 참된 삶의 능력의 황금 홀(笏)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은 몸과 마음과 정신을 인류를 위해 자신을 봉사하도록 하고, 창조주를 영화롭게 하는 일에 바치라고 한다. Ibid., 68.


3. 제도들에 대한 변혁적 문화관

    피어선은 철저하게 변혁적 문화관을 주장하였다. 기존의 제도와 기존의 습관을 지키는 보수적 문화 폐쇄주의자가 아니라 그는 복음의 전파와 하나님의 의와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인류애를 가지고 잘못된 전통을 개혁하였다. 기독교가 그 자체를 유지하기 위하여 만든 인간적인 제도 제도들을 개혁하였다. 그의 있어서 개혁의 대상은 먼저 로마 교회의 문화와 세속화된 교회의 문화이며, 불합리하고 차별하고 공평하지 못한 사회제도를 개혁하는 것이었다.

3.1. 잘못된 교회제도 개혁

    피어선은 전통적으로 기독교 공동체가 성경적 근거없이 지켜온 전통을 개혁하며, 교회에 들어온 세속주적 문화를 배격하여 참된 기독교 문화관을 세웠다. 이런 그의 변혁적 사고는 당시에 상상하기 힘든 절차들이었다. 헌금을 통한 지정좌석제와 학자적 지식이 들어간 설교의 내용 그리고 전통적인 성가를 부른 것, 예배의 형식화 등 많은 교회 내 문제점들을 개혁했다. 무엇보다도 흑인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도록 백인위주의 문화를 타파하려고 했다. 교회에서는 예배개혁으로 설교의 단순화, 지정좌석제를 페지하고, 예배의 형식을 간단하게 하였으면 교회의 건물을 호화스럽게 치장하지 않았으며, 모든 사람들이 함께 알아들을 수 있고, 함께 같은 자리에서 예배할 수 있으며, 교회의 세속화를 개혁하였다.
    피어선은 잘못된 로마 카톨릭 교회의 문화에 대하여 철저하게 비판한다. 비성경적 전통으로 왜곡된 로마 가톨릭교회를 언급한 이유는 로마교회는 사회전반에 간섭을 좋아하고 그러나 올바른 방향으로 사람들을 이끌지 않는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복음주의 성직자들의 관점에서 볼 때 오직 교황청에 충성맹세를 통하여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고 방해하는 종교집단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피어선은 로마가톨릭교회의 정치와 그들의 문화관에 대하여 강력하게 비판의 글과 설교를 남겼다. 데이나 L. 로버트/박달진 역, 『아더 피어선과 복음주의 운동』 (서울: 양서각, 1988), 118-120.
 피어선은 노동자 억압이 카톨릭 성직자의 사제정략이나 편협한 종교재판에 의해서 운영되는 가톨릭국가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Ibid., 118-119.
 교황교회는 봉건기관으로 봉건노예로 추종자를 만든다고 한다. 교황은 현대문명에 대항하는 전쟁을 주도하고 이태리의 빈궁한 사회여건은 교황청의 노예화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한다. Ibid., 119.
 

정치적 권력으로서의 로마 가톨리교회는 다른 세상 주권에 대해 충성을 하는 것은 유추반역죄를 짓는 것이라고 가르치면서 오직 가톨릭교회에만 충성할 것을 강요한다. . . 일반학교나 공립기관 및 국가기금장악을 위해 음모를 일삼는 예수회의 음모단인 로마교회에 충성을 강요하고 있다. 로마교회는 핍박을 일삼는 전제주의로서 사람들이 양심에 따라 사고하고, 읽고, 말하고, 순복하고 혹은 진보를 권장하는 것을 죄가 된다고 해서 못하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대항하여 끝없는 전쟁을 선포할 할 수밖에 없다. 로버트, 『아더 피어선과 복음주의 운동』, 119-120.


    피어선은 이런 영적 싸움을 위해 성경 반포와  자녀들을 위한 학교 설립을 제안하였다. 또한 로마가톨릭교도들을 정신적 자유와 현대생활 면에 있어서 교육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Ibid., 120.
 그리고 복음주의 신도들의 근본적인 단합과 기도 그리고 연합전선을 강조하였다. 피어선은 1877년 10월 제2차 미국복음주의연맹대회에서 도시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와 로마 가톨릭의 위협에 대하여 페회예배 설교에서 말하였다. 여기에 모인 많은 성직자들은 도시에 모인 사람들이 도시문화에 익숙해가고 있기 때문에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을 논의하였다. Ibid. 120.


3.2. 사회변혁적 문화관

    피어선은 교회의 개혁뿐만 아니라 사회제도까지라도 성경의 관점에 바라볼 때 올바르지 않을 경우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했다. 노예제도, 노동문제, 금주법과 주세인상 등 많은 사회 문제들에 대하여 기독교 문화적 관점에서 개입하고 변혁하려고 노력했었다. 특별히 노동자의 문화적 여건 개선에 노력하였다. Ibid., 122.
 1887년 철도위기에서 나타난 사회적 현상을 평가하였다. 산업분쟁에 대한 관심 속에서 철도파업의 원인에 대하여 자본가들의 탐욕이 파업을 유발한 점을 비판하고 동시에 파업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사용한 노동자들을 비판하였다. Ibid., 121-122.

    이런 그의  개혁적 사고는 사회의 제도들까지 변혁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피어선은 사회를 개혁시킨 인물들을 소개하고 기독교 문화의 모델로 강조한다. 마태 혜일(Matthew Hale)는 법률가로 활동하며 많은 악을 저지하려고 살았던 인물로, 피어선, 『삶의 능력』, 196-198.
 마이클 파라데이(Michael Faraday)는 가난하여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였지만 과학을 발전시켜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큰 인물로, Ibid., 199-201.
 샤프테스베리(Shaftesbury)는 가난한 노동계층에 속한 사람들의 사회적 생활수준을 끌어올린 인물이며 보수적인 독점기업과 독점적인 지배계층과 투쟁하며, 생명을 존중하고 작업장의 조건과 노동에 관한 규칙을 제정한 인물로, Ibid., 202-203.
 윌리엄 토오(William Thaw)는 돈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자선 사업에 기증하며 헐몬과 노스필도 학교를 도운 인물로, Ibid., 204-205.
 윌베르포스(Wilberforce)는 흑인 노예해방의 선구자이며 인물로 소개한다. Ibid., 202-203.
 
    기독교 문화의 실천에 여성들의 활동에 피어선은 많은 관심을 가졌다. 대표적으로 금주 운동, 순결운동, 여성의료선교, 그리고 YWCA와 같은 활동을 여성들이 감당하였다. 피어선은 술집은 사탄의 폭력이 지배하는 왕국인데 술주정뱅이들이 변화되는 것을 미국의 여성들이 술집에 찾아가 주인들에게 항의하고 무릎 끓고 하나님께 술집을 저주하시도록 기도를 했다고 한다. 후에 이런 장소들이 기도와 장소가 되었고 술파는 사람들은 복음의 전도자가 되고 주정뱅이들은 예수쟁이가 되었다고 전한다. 피어선, 『지난 반세기의 전진운동』, 228.
 여성의료선교에도 자세한 소개를 하는데 여성들이 의사와 간호사이 되어 규방운동을 하는데 말씀과 의학가지고 선교를 가서 활동하며 학교를 세우고 교육 그리고 심지어 목회신학도 가르쳤다고 한다. Ibid., 230.
 그의 문화관은 필연적으로 도덕적이며 영적인 변화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춤에 대한 견해에서 그는 현대적 춤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았다. 춤이란 거룩성을 상실하고 사탄의 세력에 끌려간다고 보았다. 세속적인 문화는 성경의 영적 거룩에서 멀리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피어선은 사회제도에 대한 철저한 개혁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는 이런 사회제도에도 한계가 있음 인정한다.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도구 사용되어야 하지만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아더 T. 피어선/안명준 역,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 (평택: 평택대학교 출판부, 2013), 71-77.
 그는 세상에서 교회의 직무에 대한 두 가지을 주장인데, 하나는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위임을 받았다는 것이요, 다른 견해는 피어선이 주장하는 것으로 교회는 세상에 있으면서 각 족속들로부터 하나님의 믿는 지체들을 불러내는 것이라고 한다. 첫 번째 주장은 교회가 세상을 뒤덮어 세상이 교회로 동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후천년설의 주장인데 문제는 세상이 변화되지 않으면 교회가 죄가 있다는 것이다. 교회가 개혁을 해야 하고 열심과 열정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은 변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 교회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주장을 피어선은 거부한다. 즉 후천년설에 근거한 세상의 복음화, 교회의 세상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문화는 완성되지 못하게 된다. 피어선은 세상의 변혁사역을 위해서 노력했다고 한다, 설교를 통하여 시도했지만 전교인들이 변화되는 것을 보길 기대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성령이 일하시는 것과 영혼이 변화되는 것을 보는 것으로 즐거워했다고 한다. Ibid., 71-72.
 결국 세상이 변화되기를 바라고 수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렇게 세상을 개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복음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단지 우리는 세상의 증인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한다. Ibid., 73.


V. 결론
    
    피어선은 사회적 신학적 변동이 심한 시대에 지나친 보수주의나 극단적 자유주의에 치우치지 않고 성경적 관점에서 잘못된 교회예배와 교회의 제도를 개혁했다. 그의 열린 마음은 사회의 불합리한 노예제도와 같은 것을 개혁했다. 그리고 그가 강조했던 금주운동과 순결운동과 같은 사회운동이 기독교 문화사역에 활발하게 영향을 주었다.
    주의 오심의 소망이 그에게  있어서 긍정의 신학이었으며, 그의 문화관의 실체였다. 전천년주의 종말론은 그를 긴장하게 만들었으며 세상의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기독교 현실주의자의 만들었다. 그는 세상이 주님의 재림으로 막을 내리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세계의 복음화를 위한 도구로 문화를 이해했다. 그에게 있어서 기독교 문화는 미래와 단절이 아닌 미완성의 문화임에도 연속적인 하나님 나라의 오심과 연결되었기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계 속에서 적극적으로 문화의 사명에 실천적 의무를 다하였다. 그리하여 봉사기관을 세우고 잘못된 사회제도를 개혁하고 세속화된 교회의 문화를 개혁하고 거룩한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그의 문화관은 제한적이지만 역할의 정당성을 보여주었다.
    그의 삶은 문화 개혁적이며 종말론적인 사상으로 항상 두렵고도 떨림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 세상에서 문화적으로 실천했으며 또 다가올 세대를 바라보면서 긍정적이며 희망적인 문화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망하며 현실 속에서 문화의 중요한 의의를 찾았다.
    피어선의 문화관은 미국의 시대적 지역적 사회적 상황에서 형성되었지만 오늘날 세속적 문화의 혼합 속에서 방황하는 한국교회에 큰 도전을 주고 있다. 특별히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의 여러 문화적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상황에서 신음하는 한국의 모습과 그 영향 속에서 갈곳을 알지 못하는 한국교회의 정체성 회복에 그의 문화관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의 범위는 피어선의 문화관이 무엇인지에 초점이 있었기 때문에 문화와 관련된 예술, 문학, 음악, 미술등과 연계하여 연구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추후 이런 분야에서 연구의 영역이 확장된다면 피어선의 문화관의 모습도 좀더 정확하게 이해될 것이다. 특별히 문화는 세계관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었는데 본 연구는 피어선의 세계관과 관련하여 충분한 연구를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후에 그의 세계관과 자연과학 그리고 그의 역사관과 철학관도 후속 연구로 제안해 본다.



초록

    본 논문은 아더 T. 피어선의 기독교 문화론의 형성과 특징을 연구한 것이다. 피어선을 문화의 사역자로 조명하여 그가 주장한 베푸는 은혜의 문화, 섬김과 봉사의 문화, 교회와 사회에 대한 철저한 변혁적 문화관을 탐구하였다. 특별히 피어선은 전천년주의에 근거하여 주님의 재림을 바라보며 소망하는 가운데 그의 삶의 현장에서 변혁적 문화사역에 충실하였다. 피어선 당시 교회의 잘못된 전통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개혁하였다. 지정좌석제를 폐지하고, 설교를 단순하게 예배의식을 단순하게 하였고 교회의 문을 낮추었다. 사회를 위해서는 노예제도의 폐지를 주장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여성들의 사회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비록 이런 기독교 문화의 사역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복음화를 위한 수단으로서 그의 삶의 현장에서 실천적 문화관을 보여주었다.



Abstract

A. T. Pierson’s Understanding Culture

Myung Jun Ahn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study the formation and character of
A. T. Pierson’s Understanding Culture. It investigated the culture of grace of giving, the culture of serving and volunteer, and transforming culture on the perspective of cultural ministry of A. T. Pierson. Especially Pierson did his faithful working in the sphere of his life in the hoping of Lord’s parousia. Pierson reformed the wrong tradition of the church with the Word of God. He corrected the appointed seat of the church, making the sermon simple, and lowed the church door. He insisted on abolishing of slavery system, protected the right of the workers, was interested in participating in the society of woman. Although there was limited in transforming the society, he did his best to practice Christian culture in his life context.


Key Words: Pierson, Christian Culture, Richard Niebuhr, Kuyper, Common Grace, Schilder, Cultural Mandate

키워드: 피어선, 기독교 문화, 리차드 니버, 카이퍼, 일반은총, 스킬더, 문화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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