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청소년 교육선교회 발표 논문/안명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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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대한 신학적 접근
안명준교수(평택대학교)
I. 서론
II. 보편적 현상으로서 동성애
III. 동성애 문제에 대한 배경
동성애에 대한 정의
동성애의 역사
동성애 원인
IV. 동성애자들의 주장
V.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 접근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 비판
동성애에 있어서 자유의지와 책임
세속문화에 대한 신학의 영향
성의 신학
동성애와 창조세계
VI. 신학적 관점에서 본 대안들
동성애에 대한 바른 신학의 정립과 교육
전도를 위한 인권의 존중과 사랑의 실천
동성애자들을 위한 실질적 도움의 필요성
VII. 결론
I. 서론
오늘날 현대 문명은 다양성을 인정하며, 다수 보다는 소수에, 정통보다는 비정통에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포스트모던니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1세기의 문화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성의 해방과 그리고 성에 대한 다양한 현상을 싫든 좋든 만나게 되었다. 따라서 동성애 문제도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이해가 되어지고 있다. 이 관점이 신자나 비신자라는 구별에서 오는 이해의 차이가 아니라 같은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도 서로 다른 견해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신학적 관점에서 동성애를 비판하고 그 대안들을 다루려고 한다. 그리고 연구의 범위를 신학적인 문제와 관련된 범위에 제한을 두었다.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동성애를 2가지로 구별하여 설명한다. 첫 번째는 남녀 각자의 경향(orientation)을 묘사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상태을 말하며, 두 번째는 같은 성끼리 성적 흥분을 주고받는 행위(action)를 가리킨다. 그러나 필자는 전자와 후자의 차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성애라는 용어를 지속적인 능동적인 성향과 더불어서 행동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하려고 한다.
먼저 보편적인 현상이 되어가는 동성애와 그 배경에 대하여 알아보고, 동성애자들의 주장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그리고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 문제점들을 성경을 통하여 비판하고, 동성애에 있어서 자유의지와 책임의 문제, 세속문화에 대한 신학의 영향, 성의 신학,동성애와 창조세계에 대한 논하였다. 마지막으로 신학적 관점에서 본 대안들을 몇 가지로 제시해 보았다. 제안들로서는 동성애에 대한 바른 신학의 정립과 교육을 언급하고, 전도를 위한 인권의 존중과 사랑의 실천, 그리고 동성애자들을 위한 실질적 도움의 필요성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논하였다.
II. 보편적인 현상으로서 동성애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는 성의 혁명 시대이다. 주변에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건들이 성과 관련되어 매 순간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 문제는 어린아이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평범한 시민에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세속적인 사람에서 성직자까지 성의 위력 앞에 연약한 인간의 죄악성이 드러난다. 다양한 성에 관한 논의 중에서도 전 세계는 지금 금지된 사랑 즉 동성애(homosexuality)에 대한 문제로 뜨거운 담론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동성애에 대한 여러 소식은 지금 홍수를 이루고 있다. 최근 한국만 보아도 새로운 사랑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삶의 주위에서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한 연애인의 컴밍 아웃이 우리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 영향이 서서히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트랜스젠더까지 매스컴을 타면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이런 모습을 동경하게까지 만들고 있다. 동성애자들의 사이트가 급작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사이트들도 조직적이며 논리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인터넷은 자신들의 견해를 전파하는 귀중한 도구가 되었다. 지금 금지된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이 현실로 이루지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이런 현상들은 더욱더 동성애가 문화를 입고 우리에게 친밀하게 다가오며 서성거리고 있다는 사실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벌써 포스트모던 사상에 물들여진 대중문화의 활동가들은 이미 적대감 없이 친숙하게 소외되고 변형된 사랑의 이야기를 정상적인 것처럼 크리스천들의 사고에 자리잡게 하고 있다.
심지어 기독교계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로마카톨릭 교회의 사제들이 동성애자들로 새롭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심지어 신학을 배우는 사람들과 신학을 가르치는 사람들 그리고 목회자들도 동성애자로 나서고 있다. 멜 화이트(Mel White)는 YFC(Youth for Christ)의 지도자, 신학교 교수, 전도 영화 제작자, 대형 교회 목회자, 빌리 그래함과 제리 포웰, 제임스 케네디 그리고 펫 로버트슨의 대필자 등 화려한 경력의 복음주의 그리스도인 이었다. 그런 사람이 어느 날 <문 밖의 낯선자>(Stranger Outside the Gate)라는 책을 써 큰 충격을 주었다. 그 책에서 그는 어릴 때부터 훗날 성인이 되기까지 동성애로 몸부림친 것들을 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성향을 바꿀 수 없으며 동성애적 지향이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라고 믿는다고 주장하였다. 영국의 성공회 사제인 베일리(Derrick Sherwin Bailey)는 자신의 책 Homosexuality and the Western Christian Tradition에서 행동 과학과 관련된 성구들의 재해석으로부터 발견한 것들을 가지고 전통적인 교회의 견해에 도전을 했었다.
영국 성공회의 윌리엄스 대주교는 그동안 동성애자의 성직자 임명에 동의하는 입장을 갖고 있어 대주교 지명 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성에 대한 견해는 신학자의 각자의 의견으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동성애가 현재 세계 속에서 어는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가는 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엄청나다.
외국의 경우 대 예배가 끝난 후에 동성애자들의 모임이 따로 있으며, 심지어 어떤 교회는 1 부 예배는 일반 크리스천들의 공동체 예배이며, 2 부 예배는 동성애자들로 구성된 멤버들의 예배가 드려진다. 물론 동성애자들로 구성된 교회도 탄생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동성애자들에게 폭력이나 성폭력이 심하여 그들을 보호하려는 구체적인 장치를 마련하려고 한다. 심지어 신학자들 가운데서도 동성애를 찬성하는 사람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몇 년 전 미국의 GTU(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신학교수를 선발하는데 자격 요건으로 가장 소외된 자를 정하였는데 흑인이며 여성이며 레즈비언으로 하였다.
미국 교회의 동성애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갤럽의 통계에서 볼 수 있다. 1999년 갤럽이 실시한‘동성애가 삶의 하나의 방식으로 용인될 수 있는가’라는 여론조사에서 ‘예’라고 대답한 비율은 50%를 넘어, 지난 82년도의 34%와 큰 변화를 보였다. 또 97년 바나 리서치 그룹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46%의 사람들이 ‘교회는 동성애자가 교회 지도자가 되는 것을 용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애자들의 각 국가에서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거대해 지고 있다. 페르-크리스티안 포스(52) 노르웨이 재무장관이 스톡홀름에 있는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게이 배우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한 국가의 공적인 임무를 맡은 장관이 동성애자로서 공개적인 결혼을 한 것은 분명히 인류 문명의 틀을 조금씩 허물어 뜨리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동성애는 영화를 통하여 대중들에게 보편적인 현상임을 알렸다. 동성애 영화로는 1996년 박재호 감독의 <내일로 흐르는 강>을 통하여 본격적인 동성애 논의가 마련되었다. 최근 동성애를 소재로 제작된 영화로는 <번지 점프를 하다>(눈엔터테인먼트, 김대승 감독), <인사이드>(태창엔터테인먼트, 유상욱 감독), <봉자>(박철수필름, 박철수 감독) 등이 꼽힌다. 김인식 감독의 <로드 무비>는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영화로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동성애에 대한 태도가 점점 호의적으로 증가하며, 그 활동이 실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이 최근의 여론 조사에 의하여 밝혀졌다. 최근 우리 나라 대학생 10명중 6명은 이성간의 동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그중 절반은 동성애자와 동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자유로운 성의 해방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경우 캠퍼스에서 동성애 동아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심지어 미국 군대에서처럼 한국의 군대에서도 동성애에 대한 신고가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런 현상 속에서 국내에서 감염된 에이즈 경우에 동성간의 성 접촉이 주된 원인이라는 것이 DNA 분석에서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물론 동성애와 에이즈를 연결하는 것에 대하여 동성애자들의 거센 항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결과는 서로 연관되어 조사되고 있다.
과거는 청소년들이 친구나 선배에게 동성애적 감정이 일어나는 경험으로 끝났지만, 요즘의 일부 청소년들은 위험 수위를 넘어선 동성애적 행태를 보이고 있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 나타난 내용을 소개한다. "비근한 예로 지난해 11월, 충북 청주의 한 여고에서 여학생 189명을 대상으로 성 의식을 조사한 결과 54.4%가 ‘동성애는 있을 수 있다’고 답해 청소년기 소녀들 사이에서 동성애가 금기가 아님을 시사한 바 있다. 실제 중고 여학생들의 동성애 문화는 이러한 조사의 결과보다 더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학생들의 동성애 행각은 상당히 대담하다. 오죽하면 서울의 모 여고에서는 교내에서 학생들끼리 손을 잡고 다니거나 화장실에 같이 가는 것까지 금지시켰을까? 원인은 두 여학생이 화장실에서 서로 적나라하게 키스를 하는 장면을 학생 주임교사에게 들켰기 때문으로 교내에서 레즈비언같이 행동하는 것을 금지시킨 것이다."
초등학생들도 바로 동성애로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학생들이 신앙훈련이나 성경캠프에서도 동성애 경험이 일어 날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한국 사회에 있어서 동성애에 대한 추세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그 영향력 역시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심지어 한국기독교인들 가운데서도 동성애가 인정되는 구룹들이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한국교회 안에서 동성애 구룹을 인정하지 않지만 조만간에 이해하는 교회가 나오리라 예측된다. 신학자들 가운데서도 동성애를 비 성경적으로 보지 않고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구약은 율법이므로 페지되어야 하고 사랑을 강조함으로써 동성애자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한다. 마치 오른손잡이가 아닌 왼손잡이의 사용을 허락하는 것처럼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은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 해석을 시도함에 있어서 기존의 전통적인 입장이 아닌 수정주의적인 관점에서 동성애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III. 동성애 문제에 대한 배경
동성애 문제를 신학적으로 다루기 전에 동성애에 대한 정의와 동성애의 역사 그리고 동성애의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는 필요하다.
동성애에 대한 정의
앞서서 간략하게 동성애에 대하여 언급하였지만 동성애를 정의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작업이다. 영어로 동성애를 Homosexuality라고 부르는데, 이 용어는 1869년 커르트비니라는 사람이 벤커르트라는 익명으로 최초로 사용했던 것이다. 그는 'Homosexuality'라는 개념을 남녀 동성애 모두에게 적용시켰지만, 그것을 정의하면서 발기 실패를 그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같은 성을 가진자의 지속적인 성행위를 동성애로 말한다. 이 정의는 좀더 좁은 의미에서의 정의이다. 성경은 동성애를 이성이 아닌 남자와 남자, 여성과 여성 간의 성행위로서 가증스러운 것으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역하는 것으로 말한다.
동성애자 중에서 남성들의 동성애는 우라니즘(Uranism)이라고도 부르고 남성 동성애자를 Gay라고 부른다. 남성 동성애자들 중에서 여성의 역할을 떠맡는 상대를 속어로 Fairy(요정이라는 의미)라고 하며 또한 여성적인 면을 지닌 남성 동성애자를 Fag 또는 Faggot라고 부른다. 또한 동성애자들의 권리 운동에 관한 용어는 Homophil이라고 하는데 이 용어 역시 동성애자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게이란 용어는 호모란 용어와의 차별성에 반대한 동성애자들이 어두운 이미지를 벗고, 밝은 이미지의 기쁨이란 의미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남녀 동성애자 모두를 게이라고 지칭했으나 지금은 남성 동성애자를 가리킨다.
여성의 경우 레스비언이란 말을 사용한는데, 이 어원은 동성애에 빠졌던 그리스의 여성 시인 사포(Sappho, ca 600 B.C.)의 이름을 따서 사피즘(sapphism), 또는 사포의 출생지 레스보스섬의 이름을 따서 레스비언 사랑(lesbian love)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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