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대학가 `리더십 개발' 강좌 개설 잇따라>
이      름: 안명준
작성일자: 2005.02.10 - 14:39
<대학가 `리더십 개발' 강좌 개설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김병조기자
서울대와 연세대ㆍ서강대ㆍ이화여대ㆍ경희대 등 일부 대학에서 올 1학기부터 학부생을 상대로 졸업 후 취업과 사회생활의 기초교양을 가르치는 과목을 신설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9일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는 2005학년도 1학기부터 기초교육원 주관으로 국제사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된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학부생을 상대로 `미래를 위한 자기이해와 리더십 개발'이란 강좌를 개설한다.

외부 초빙교수의 강의로 매주 1차례 2시간씩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고,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요구되는 국제감각과 에티켓을 가르쳐 국제사회에 준비된 인재를 배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강좌는 사회현장 탐방,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예법전문가에게 배우는 한국 전통예법 실습, 공식 사교모임에서 필요한 국제매너 실습, 모의 국제회의 실습, 사회 리더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학부생은 누구나 수강가능하고 성적은 합격ㆍ불합격으로만 구분하며, 1학점 짜리 강좌이지만 80명 정원의 2개 강좌는 이미 수강신청 첫날 마감됐다.

대학 관계자는 "국제화 흐름 속에서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면서도 적극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국제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강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대학측은 또 1학기부터 신입생 세미나를 개설하고, 정운찬 총장ㆍ변창구 교무처장 등이 강의하는 한편 외국학생과 본교생을 상대로 한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역사ㆍ문학 등에 대해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영어강좌 24과목을 신설ㆍ운영한다.

연세대와 서강대ㆍ경희대ㆍ이화여대 등에서도 이같은 내용의 리더십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여학생처에서 개설한 `여성커리어와 리더쉽(3학점)'에 이어 연세리더십센터 주관하에 `리더십 연계전공' 과정을 개설했다.

연세대의 리더십 연계전공 과정은 기초과정(9학점), 전공과정(24학점), 실습과정(3학점)등으로 나뉘며 전공과정은 공공ㆍ기업ㆍNGOㆍ글로벌ㆍ화(예술ㆍ체육 리더십 포함) 등 5개 세부영역에 걸쳐 다양한 관련 교과목들로 구성됐다.

연세대는 또 의과대학의 경우 협의를 통해 의료리더십 커리큘럼을, 공대는 공업경영 전공 관련 교수를 채용해 산업리더십 커리큘럼을 공동으로 구성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강대는 `인턴-십(3학점)'과 `여성과 취업(3학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희대는 `여성직업론(2학점)'을, 이화여대는 1학점짜리 `인턴-십'을 개설했다.

대학 관계자는 "리더십 교육은 개별학문 중심의 기존 전공 과정과는 다른 형태를 띨 수밖에 없다"며 "리더십 지식이 다학문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여러 전공을 폭넓게 섭렵할 수 있는 연계전공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