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기독교학문연구소는 오는 2월 13일 서울대학교에서, 세계적인 화학자인 헨리 쉐퍼 박사 특별강연회를 개최합니다.
헨리 쉐퍼 (Henry Schaefer Ⅲ)박사는 미국 스탠포드(Stanford)대학에서 박사학위(화학)을 취득하고 1969년부터 버클리(UC Berkeley)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다가, 1987년부터 지금까지 죠지아 주립대학 (University of Georgia) 화학과에 재직하고 있습니다.
노벨 화학상 후보에 5번이나 올랐던 쉐퍼 박사의 전공 분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면, 컴퓨터와 양자역학이라는 이론을 통하여 지구상에 존재하는 화합물 뿐 아니라, 우주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분자의 존재를 찾아내고 그 물리, 화학적 성질을 규명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그의 60세 및 1000편 논문 발간을 기념하는 심포지움을 헨리 세퍼 박사의 제자인 포항공대 김광수 교수의 주관으로 경주에서 개최하게 되어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전 세계에서 이론 양자화학 분야의 대가 70여명이 초청 연사로 참여하는 행사로서 2004년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경주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행사 일정은 다음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 http://www.postech.ac.kr/chem/tacc >
최근 펴내신 책 <과학과 기독교 : 충돌하는가? 조화되는가?>에 대해 알아보면, 쉐퍼 박사가 지금까지 150여 차례 전 세계를 다니면서 강연한 내용을 하나의 책으로 묶은 것입니다. 쉐퍼 박사가 신앙을 갖게 된 배경에서부터 하나님을 믿는 과학자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만났는지 등에 관한 사례를 모아두었습니다. 또한, 진화론적인 측면에서의 과학과 창조론적인 측면에서의 과학을 비교하고, 빅뱅이론과 스티븐 호킹의 창조주에 대한 견해를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분석하였고, 그 회 양자역학과 불확실성의 시대의 산물인 초근대주의 사상을 연관지어 다루었습니다.
위의 책 내용 가운데 ‘빅뱅이론과 스티븐 호킹, 그리고 하나님’은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논의와 쉐퍼 박사가 논박하는 호킹과 빅뱅이론의 모순과 한계에 대해 박사님의 말을 따르면, 우선 빅뱅이론과 스티븐 호킹의 ‘경계 없는 우주(no bourndary proposal)' 이론은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빅뱅이론이 나오기 전에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 우주에 대한 모델은 정지상태(steady state)의 우주 모델입니다. 이 때의 우주는 그냥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그래서 끝이 없는 우주였습니다. 빅뱅이론은 1946년 George Gamow에 의해 처음 주장되었는데 이우주가 무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한 점에서 폭발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이론이며, 그 후 몇몇 천재 물리학자들에 의해 그 증거가 발견되면서 오늘날에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이론은 우주의 시작이 있다고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의 창조론을 지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티븐 호킹 박사가 주장한 새로운 우주 모델은 빅뱅에 의해서 시작된 우주는 어느 순간에 다시 수축하게 되고 다시 한 점으로 돌아간 다음 다시 팽창을 계속한다는 이론입니다. 하지만, 스티븐 호킹 박사의 수학에 기초한 ‘경계 없는 우주’이론은 실험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없습니다. 그는 무한한 신의 능력을 위대한 그러나 유한한 인간의 차원에서 해석한 것입니다.
많은 크리스천 과학자들에게 학문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큰 도전이 될 쉐퍼 박사의 이번 강연회가 잘 소개되고 홍보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복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독교학문연구소
사무국장 신기호 드림
----------------<행사개요>-------------------
"헨리 쉐퍼 박사 방한 기념강연회"
주제: 빅뱅이론과 스티븐 호킹 그리고 하나님
일시: 2004년 2월 13일(金) 오후 3시-5시
장소: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 강의동 세미나실
주최: 기독교학문연구소, 국민일보
후원: 서울대학교회
문의: 기독교학문연구소 (전화: 02-3272-49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