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 입력 2009.07.19 18:32
독일 레겐스부르크대 조직신학 교수로 활동하는 한스 슈바르츠(사진) 박사가 오는 30∼31일 경기도 용인시 루터대학교에서 '세계화 시대에 신학하기(Doing Theology in a Global Era)'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신학자로 활동하는 슈바르츠 교수의 제자모임인 'ATS(Asian Theological Society)'가 슈바르츠 박사의 고희를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기독교한국루터회와 루터대학이 후원한다. 슈바르츠 박사는 루터 신학을 기초로 한 현대 신학의 다양한 주제들을 다룬다. 특히 기독교의 진리를 현대인에게 어떤 식으로 전해야 하는지, 또한 게토화된 신학과 교회의 문제를 현대적 언어로 설명함으로써 교회와 신학의 현대적 정체성을 찾는 데 주력한다.
루터회 엄현섭 총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독일 미국 호주 필리핀 홍콩 한국에서 활동 중인 조직신학자들이 참석해 종교 간 대화, 세계화 시대 속에서의 예배, 신학 교육의 위기, 중국신학 등의 논문발표를 갖게 된다"며 "신학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