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연도: 2023, 합신대학원출판부, 책 크기, 총페이지수:1016.
1. 이 책 속의 한 문장
이 책은 개혁파 교의가 과연 어떤 경로로 선언되었고,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역사적으로 탐구하는 책이다. 그래서 저자는 일반적으로 교리사라고 하는 것을 『개혁파 교의사』라고 했다. 이것은 교리사를 다루는 저자의 입장을 처음부터 분명히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교리사라고 쓰고, 개혁파 교의사라고 읽으려고하는 책”이다. 사실 이것은 오늘날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이 내용은 신학을 공부해서 다음 세대의 목사가 되어 2,100년 된 교회의 바른 가르침을 대변할 사람으로 설 사람들은 반드시 점검해 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 책의 일차적 대상은 앞으로 장로교 목사가 되려는 사람들이다. 그 들로 하여금 장로교회가 공식적으로 믿고 선언하는 바인 개혁파 교의가 과연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지를 생각하여, 그들이 참된 장로교 목사가 되는 일에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들어가는 말 중에서)
2. 이 책의 개략적 소개
저자는 그 동안 조직신학과 성경신학 그리고 개혁파 신조들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진정한 개혁신학이 무엇인지를 30년이상 탐구하고 책으로 발표해 왔었다. 금번에 발간된 교리사 – 개혁파적 교의사의 한 시도는 교리사의 내용이 주로 정통신학자들의 주장과 이단자들의 문제점들을 지적하여 올바른 정통신학의 정립과 전승에 가치를 두었다. 그런데 이승구 교수에 의해 출판된 교리사는 이런 형식과 달리하여 기독교 전체의 핵심적인 주장과 사상들을 성경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정통신학자들의 주장과 교리라도 철저하게 분석하여 진정한 성경적 의도를 추구했다라는 점에서 큰 공헌을 보여주고 있다. 종교개혁이후 시대의 교리를 정리하는 시점부터는 저자의 관점을 분명하게 제시하는데 바로 개혁신학이라는 명확한 신학적 주장에 근거하여 교의를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3. 책의 저자 소개
저자는 개혁신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이로서 현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로 은퇴하고 석좌교수로 있다. 총신대학교 기독교 교육과를 졸업하고(B. A.),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윤리학과 가치 교육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M. A. in Education), 합동신학원을 졸업하였으며(M. Div.), 영국 The University of St. Andrews 신학부에서 연구(research)에 의한 신학 석사(M. Phil., 1985) 학위와 신학 박사(Ph. D., 1990)를 취득하였고, 미국 Yale University Divinity School에서 연구원(Research Fellow)으로 있다가(1990-1992) 귀국하여, 한국 웨스트민스터신학원(1992-1999)과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1999-2009)에서 조직신학 교수, 부총장 등을 역임하였다. 한국장로교신학회, 한국개혁신학회 회장,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대 영국 신학자들과의 대담』 , 『개혁신학에의 한 탐구』, 『교회론 강설: 교회란 무엇인가?』,『21세기 개혁신학의 동향』, 『성경신학과 조직신학』, 그리고 『1세기 야고보 오늘을 말한다』등과 같은 많은 책을 저술하였다.
4. 이 책의 구체적 내용 소개
이 책의 목차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은 제1부에 고대 교회의 기여: 근본적 기독교 교의의 형성, 제2부에 중세 교회의 주장과 그 문제점: 천주교회의 교의 이해와 그 문제점, 제3부에 종교 개혁 신대에 정립된 종교 개혁적 교의들, 그리고 제4부에 종교 개혁 이후 시대에 정리된 교의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론에서 교의와 교의사에서는 기독교 교의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먼저 개혁파 교의로서 교리사를 서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작업을 위하여 기독교 교의가 무엇인가를 3 가지로 말한다. 첫째 기독교회가 믿는 바가 기독교의 교의라고 한다, 두 번째 기독교회가 공적으로 선언한 것이 기독교 교의라고 한다, 세 번째 기독교회가 성경에 근거해서 믿는 바가 기독교 교의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진정한 참된 기독교 교의는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것이며, 개혁파 교회들이 성경적으로 부합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 개혁파 교의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일차적으로 고대교회가 성경에 근거해서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 가운데 어떤 것이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것으로 우리들도 같이 고백하고 선언하는 것인지를 말하고(제1부), 중세교회의 공적 선언과 논의들 가운데서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하여 오고 오는 세대에 마땅히 믿어야 하는 바라고 여겨질 수 있는 것을 드러내고, 동시에 중세 교회의 주장들 가운데 성경에 비추어 문제가 되는 점들을 드러낸(제2부) 후에, 종교개혁기에 오직 성경의 원리의 확립에 근거하여 한편으로는 천주교회와 또 한편으로는 재세례파와의 논쟁 가운데서 또한 루터파와의 논쟁 가운데서 개혁파 교회들이 공식적으로 선언한 바를 중심으로 개혁파 교의를 밝히고(제3부), 종교개혁 이후 시대에 비교적 안정된 상황에서 정리된 내용을 드러내어(제4부), 과연 개혁파 교회로서 우리들은 어떤 것을 공식적인 가르침, 즉, 개혁파 교의로 선언하였는지를 드러내고 있다.
몇 가지의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저자는 비록이 책이 장로교가 대상이지만 스펄전이나 우리 시대의 존 파이퍼 목사가 소속된 침례교회가 공유하는 신학적인 내용으로 인하여 함께 이 책을 나눔으로 연대를 기대한다. 지평을 확대하여 다른 교파에 속해 있는 분들이 개혁파 교회와 과연 어떤 점에서 의견을 같이 하는지, 어떤 점에서는 의견을 달리하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대화의 기연(奇緣)이 되기를 희망한다.
5. 이 책의 의의 및 추천 사유
이 책은 교리의 해설과 같은 기존의 형태를 가진 책이 아니다. 기독교 교의에 대한 사실적 진술과 성경적 관점에서 모든 주장들이 심지어 어거스틴의 주장일지라고 과연 성경에서 주장하는 것과 일치하는지 아니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진지하게 검토하여 독자들에게 성경적 주장에 더욱더 가까이 가게 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의 독특한 관점은 의의가 많다.
이 책은 기독교 역사속에서 발생했던 여러 문제들에 대하여 기독교 교리사의 중요한 교의와 주장들을 해석하고 성경적인 관점과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문제점을 찾아서 더욱더 성경적 가르침에 맞추어 가려는 의도로 집필되었기에 장로교회에 소속된 신학자와 목회자 그리고 신학도에게 추천한다.
6. 책 2권을 추가
이승구, 『개혁신학 탐구』. 서울: 하나, 2022.
이승구, 『성경신학과 조직신학』. 서울: SFC,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