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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박사의 “기독교영성과 종교간 대화: 불교와 기독교”에 대한 논평
안명준(평택대,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평소에 존경하는 이상직박사님는 현재 한국교회는 “개신교회 내부에서는 리더십의 붕괴와 이단들의 발호”등으로 총체적 아미노현상으로 붕괴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다. 이런 위기의식 속에서 저자는 논문의 목적을 비교종교학적인 연구 즉 “종교 간의 교리나 예전을 비교분석해서 공통점을 찾아낸다든가 혹은 비판하는 것”아니라고 밝힌다. 그는 오히려 “기독교 영성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불교와의 대화 방안을 모색하고 개신교회 자체의 내적 위기극복 방안을 모색하려는 것이 이 발표의 목적”이라고 한다. 이 목적을 위해 저자는 성경으로부터 끌어내 이론적이며 실제적인 방법을 통하여 위기에 있는 한국교회에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동심원이 그 영역을 확장하는 소통의 영성이라고 한다.
이런 저자는 기독교의 예배, 실천, 변증의 영역을 불교와 대화적 차원에서 비교하며, 예배 회복, 은혜와 행위의 연속성, 사회적 영향력을 통한 기독교 영성의 회복이 한국교회의 위기극복의 참된 방안으로 주장하고 있다.
본 논문은 종교 간에 소통이라는 어려운 난제를 매우 간결하게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성경적 근거를 제시하여 해결하려고 시도하였다. 기독교의 영성과 실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들이 성경적 근거로 통하여 잘 진술되었다.
결론에서 삼위일체적 예배영성의 회복, 은혜와 행위의 분리 극복. 사회적 영성의 회복을 제시한 것은 지금의 당면한 한국교회의 문제의 좋은 대안이라고 평가된다.
저자는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인데 하나님과 인간의 소통이라고 한다. 소통의 영성인데 그 영역을 동심원으로 보고 넓혀야 할 것을 말한다.
이상직박사님의 불교의 소통의 방법은 매우 중요하며 성경적이다. 그동안 한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불교와 대화를 종교적인 차원에서 시도했지만 구체적인 소통에 대한 성경적 제시가 별로 없었다. 이 소통의 영성이라는 한국신학계에 새로운 창의적인 것이다. 그는 소통의 동심원을 넓혀가는 방식인데 성경적 근거에서 시작하여 성경적 자세와 실천 그리고 공유할 수 있는 소통 요소들을 제시한다.
I. 논문의 3 구조들
1. 십자가의 영성- 소통의 근원
하나님과의 소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가능하게 되었다고한다. 은혜, 감사, 감격, 회개, 낮아짐을 강조하는 그리스도인의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가 ‘받은 것’ 이라고 하며,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소통이 이뤄지며 구원의 이야기가 시작되며, 그리고 찬양으로 하나님과 소통하며 기도로 감사한다고 한다. 이 하나님의 구원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동심원은 사랑으로 나누고 섬기는 섬김의 영성으로 그 범위를 넓혀간다. 많은 학자들이 영성의 근원을 비 성경적인 곳에서 찾고 있는데 이상직 박사님의 주장은 영성연구자들이 따라야 할 모델로 평가된다.
2. 실천의 영성(섬김의 영성)- 소통의 방법
하나님을 사랑하고 진정 이웃을 사랑하는 소통의 방법이다. 기다리고 사랑하는 기다림의 소통도 하나님의 사랑의 소통을 말한다고 한다. 구원을 위해 섬기고 나눔의 삶을 사는 것이 소통이라고 한다. 기도와 구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부르신 고넬료에게 진정한 하나님의 영의 강림하신 것처럼, 그렇게 우리 이웃들에게도 구원하심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그는 사랑의 실천으로 몸의 언어를 통한 소통을 강조하였는데, 사랑의 메시지인 복음의 언어를 통한 소통이 함께 제시되었으면 더욱더 영향력이 크지 않겠는가 생각해 본다. 문제는 이런 사랑과 나눔이 충분한가이다. 기달리기면 하면 사람들이 하나님께 스스로 올수 있는지가 문제이다. 좀더 사랑의 적극성이 소통을 통하여 오게하는 사역에 가속을 주는 방법이 제시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예를들면 기독교의 근본 진리를 어떻게 소통의 언어를 통하여 그들에 들려주어 하나님께 올수 있게 하느냐의 방법이다.
3. 세상과 소통- 소통의 영역
이 교수님은 사회에 대한 종교의 기능적인 연구방법이(듀크하임) 시도된 것처럼 보인다. 특별히 기독교의 사회변혁에 대한 소통의 능력은 불교에 영향을 주었음을 예를들어 주장하였다. 본 훼퍼, 카이퍼, 니버, 존 스토트를 인용하면서 사회속에서 기독교의 책임적 역할을 강조한다. 희생과 죽음, 영역주권, 사회문제에서 정의가 다른 종교로 동심원을 넓히는 것으로 제시한다. 현재 한국교회의 어려움이 여기에 있다. 사회와 타종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통의 영성에 지속적인 연구가 있기를 기대한다.
II. 질문
1. 하나님과의 소통의 영성을 다루는데 있어서 히브리서가 주로 사용하였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묻고 싶다. 또 세상과의 소통에서는 로마서가 주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그 배경이 매우 궁금하다.
2. 이상직박사님은 사랑과 나눔의 소통주의의 대안을 제시한 반면, 공격적 배타주의에 대한 혐오적 위험성을 언급을 하셨다. 그런데 불교는 무상 무아로 되기 때문에 회복이 없다. 그들의 영성은 무의 영성이라면 기독교의 영성이란 참된 관계와 회복의 영성이 되는데 여기서 적극적(공격적) 배타주의가 설득에 있어서 장점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 봅니다.
어려운 주제에 대하여 수고하신 이상직 박사님의 귀한 연구논문을 통하여 기대하는 것은 소통의 동심원이 확장되는데 있어서 성령님의 역사가 좀더 역동적으로 나타나고, 성령님의 열매를 통하여 소통의 영역이 하나님의 나라로 확장되길 바란다.